2
부산메디클럽

여야 4당 잠정합의 하루 만에…흔들리는 패스트트랙 공조

지역구 의석 감소에 내분 격화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3-18 19:56:2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바른미래 일부의원 “탈당 불사”
- 평화당 의총 합의안 추인 불발
- 한국당 “좌파정권 입법 쿠데타”
- 투쟁 수위 높이며 저지 총력전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의 지도부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태울 선거제도 개정안 초안을 합의했지만 실제 성사까지는 여전히 험로가 예상된다. 일단,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국회의원·당협위원장 비상총회를 열고 패스트트랙 공조에 반발하며 총력저지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여기에 민주평화당은 의원총회 의결 정족수 미달로 선거제 개혁안 추인에 실패했고, 바른미래당 내부에서도 ‘탈당’까지 언급하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국회 운영위원회 홍영표(왼쪽) 위원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이 정권이 밀어붙이는 선거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 검경 수사권조정 법안과 이를 처리하기 위한 패스트트랙은 좌파독재정권 수명을 연장하려는 입법쿠데타”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핵심은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자유민주세력 대 반(反) 자유민주세력의 균형을 깨고 자유민주세력을 3분의 1로 축소시키는 좌파장기집권 플랜”이라고 비난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은 정당별로 선거제 개혁 합의안 추인 작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암초를 맞았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안 추인을 시도했지만 의결정족수 미달로 실패했다. 의총에는 소속 의원 14명 중 정동영 대표, 장병완 원내대표 등 9명이 참석해 의결정족수를 넘겼으나 중간에 의원들이 자리를 뜨면서 5명만 남았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을 만나 “지역구가 225석으로 줄어 농촌 지역구가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문제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는 여러 의견이 나왔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은 19일 다시 의총을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바른미래당도 당내 갈등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이준석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손학규 대표가 명운을 걸고 추진한 선거법 개정이 무리한 추진으로 또 다른 당내 불안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오신환 사무총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일부 의원이 패스트트랙에 태울 경우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정도로 반발이 심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또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인 원외위원장 10명은 이날 ‘패스트트랙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앞서 여야 4당 국회 정치개혁특위 간사는 지난 17일 ‘지역구 225석·권역별 비례 75석 고정·연동률 50% 적용’을 골자로 한 준연동형 선거제 개혁안에 합의(국제신문 18일 자 4면 보도)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