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한국당 대표, 창원·통영 오가고
- 정의·바른미래당, 창원성산에 올인
4·3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여야가 일제히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에서 막판 표심 몰이에 총력을 기울였다.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은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이날 창원성산과 통영·고성을 오가며 민주당과 단일화한 정의당과 합동유세를 가졌다. 이 대표는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함께 여영국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창원에 상주하며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이 대표는 “여 후보는 민주당 후보”라며 지지를 당부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같은 시간 창원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 상인에게 새벽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지막 선거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창원 성산 관내를 유세 차량을 타고 이동하면서 유권자를 향해 강기윤 후보 지지를 부탁했다. 황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7시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고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창원성산에만 후보를 낸 바른미래당은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아침부터 시내 곳곳을 돌며 유세전을 이어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적대적 공생으로 대한민국호를 침몰시키는 기득권 거대 양당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중도개혁정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중당 손석형 후보도 이날 오전 이상규 민중당 상임대표와 김종훈 원내대표, 석영철 선대본부장 등과 함께 창원시청 프레스센터를 찾아 “노동자의 힘을 키울 진보대표 손석형을 선택해 달라”고 요청한 뒤 거리 유세를 가졌다.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와 무소속 김종서 후보도 종일 발품을 팔며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
통영고성에서는 양문석 민주당 후보와 정점식 한국당 후보의 지원유세 총력전이 이어졌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우리은행 통영지점 앞에서 지원유세를 하면서 “통영이 발전하느냐, 못 하느냐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투표가 내일로 다가왔다”면서 “양 후보가 당선되면 이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양 의원을 예결위원으로 참여시켜 통영이 긴급 자금을 많이 가져올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통영 중앙시장에서 열린 정점식 후보 유세 현장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경남FC 축구장 반칙 유세와 정점식 후보 측근 지역 기자 매수 의혹 등 잇단 악재에도 아랑곳없이 소중한 한 표 행사를 부탁했다. 특히 현 정권의 무능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몰락했다는 ‘정권 심판론’을 거듭 내세우며 한국당을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이종호 박현철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