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정은 “평화문제 허심탄회 대화” 푸틴 “6자회담 가동해야”

북·러 정상회담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4-25 20:14:04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시간 단독·확대회담 후 만찬
- 푸틴 “남북·북미 대화 지지
- 북한은 체제 보장 원할 뿐”
- 김정은과 비핵화 협상 공조
- 北경유 남북러 가스관 등 논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5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하고 난관에 봉착한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공조방안을 논의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양자관계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 정상은 오후 2시10분(현지시간) 단독회담에 들어간 뒤 4시부터 5시 25분까지 수행원이 포함된 확대회담을 진행했다. 총 회담 시간은 3시간15분가량이고 양 정상은 회담 후 만찬도 함께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사진 왼쪽) 국무위원장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사진 오른쪽) 대통령이 25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섬 극동연방대학에서 회의실에서 배석자들을 대동하고 확대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 위원장은 단독회담 모두발언에서 “전 세계의 초점이 조선반도 문제에 집중돼 있는데 이 문제를 같이, 조선반도 정책을 평가하고 서로의 견해를 공유하고 앞으로 공동으로 조정 연구해나가는 데 아주 의미 있는 대화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전략적으로 이 지역 정세와 안정을 도모하고 정세를 관리해나가는 문제”를 이번 회담의 의제로 꼽았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한반도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는 데 적극적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이후 만찬연설에서 “(북·러) 양국은 아주 복잡한 정세 속에서 (외교관계 수립) 70주년을 기념했다. 최근 한반도 정세가 안정화되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북측이 북미회담을 직접 추진하는 것을 지지하고 있다. 남북 대화를 정상화하는 데 기울이는 노력도 지지하는 입장”이라며 남북 및 북미 대화를 지지하는 입장을 확인했다.

양 정상의 이 같은 발언으로 미뤄 이번 회담에서는 지난 2월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어려움에 처한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공조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회담을 통해 미국과의 장기전에 대비해 ‘우군’인 러시아와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집중했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북한이 요구하는 ‘단계적·동시적’ 비핵화 방식을 지지하고 있고, 그 일환으로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미국 등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 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경제협력을 중심으로 한 양자 현안도 논의됐다. 확대정상회담에는 러시아에서 예브게니 디트리흐 교통부 장관,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극동·북극개발부 장관, 올렉 벨로제로프 철도공사 사장을 비롯한 경제 관련 고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배석했다.

김 위원장은 26일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 거주하는 북한 유학생과의 간담회, 러시아 태평양함대 기지시찰 등의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7. 7[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