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당권파 vs 유승민계+안철수계…바른미래 내홍 새 국면

손학규 “새 정치 위해 차악 선택” 당 단합 호소 … 정면돌파 확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4-30 19:32:5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 의원 “끝까지 책임 묻겠다”
- 지도부 총사퇴 등 대응 예고

바른미래당이 그야말로 잔인한 4월을 지나고 있다. 4·3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손학규 대표 사퇴론으로 불거진 당내 내홍은 지난 25일 김관영 원내대표의 사보임 강행, 30일 패스트트랙 지정을 계기로 바른미래당이 사실상 ‘분당 한계점’에 다달았다는 분석이다.
바른미래당 김관영(오른쪽)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손학규 대표와 공동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바른미래당 지도부는 패스트트랙발 당 내홍 정비에 나섰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협상 과정에서 당의 숱한 분란과 내홍을 겪었던 점은 대표로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길 없다”면서도 “최선이 아닌 차선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최악을 피하기 위한 차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우리는 그동안 많은 당의 분열과 내홍을 겪었다. 그러나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면서 “당이 단합해서 우리 정치의 새 판을 짜고 한국 정치의 구도를 바꿔 나가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정면 돌파 의지를 확인했다.

지도부의 달래기에도 갈등 봉합은 쉽지 않아 보인다. 유승민 의원을 중심으로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오신환 권은희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철회하지 않으면 지도부를 보이콧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패스트트랙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우리 당에서 불법과 거짓으로 통과시킨 측면은 분명하다”며 “그에 대한 책임은 당내에서 끝까지 묻도록 할 것”이라며 지도부 총사퇴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예고했다.

바른미래당이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적다는 게 중론이다. 앞서 유 의원은 지난 27일 자신의 팬클럽 행사에서 탈당설을 거듭 부인했다. 당장 분당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바른미래당은 현 지도부 대 ‘유승민계+안철수계’로 쪼개져 치열한 당권 투쟁을 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 원내대표의 무리한 사보임 이후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김삼화 김수민 의원이 각각 수석대변인직, 원내대변인직을 자진해서 사퇴하면서 창업세력인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공동전선을 구축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4. 4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5. 5“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6. 6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7. 7[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8. 8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9. 9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10. 10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5. 5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8. 8[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9. 9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10. 10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6. 6‘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7. 7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