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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삭발·전국순회 집회…투쟁 수위 올리는 한국당

청와대 앞서 대여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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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요구
- 황교안 등 경부선 보고대회
- “文정부 경제실정 심판해야”

공직선거법 개정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검경 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강하게 반발한 자유한국당이 대여 투쟁 방법을 다각화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자유한국당 이창수(왼쪽부터) 충남도당 위원장과 성일종 김태흠 이장우 윤영석 의원이 2일 국회 본청 앞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는 삭발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한국당은 2일 오전 11시 국회 본관 앞에서 집단 삭발식을 했다. 삭발 투쟁에는 좌파독재저지특위 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을 비롯해 윤영석 이장우 성일종 의원, 이창수 충남도당 위원장이 함께했다.

김 의원은 삭발을 마친 뒤 “오늘 삭발식이 자그마한 불씨가 돼 문재인 정권의 좌파 독재를 막는 밀알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삭발 투쟁을 릴레이 방식으로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당의 장외 투쟁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며 시작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에 앞서 ‘독재타도 헌법수호’ ‘문재인 STOP’이라는 문구를 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등 ‘경부선 투쟁’으로 패스트트랙 지정의 문제점을 알려 나가기로 했다.

한국당 지도부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서울역 대전역 대구역 부산역에서 국민보고대회를 한 뒤 3일에는 광주역, 전주역, 서울 용산역으로 올라오는 호남선 투쟁도 계획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2일 오후 6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영광도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정부의 경제 실정에 대해서 확실하게 심판해야 한다”며 “당 대표 취임 이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못 살겠다’는 말이다. 경제가 무너지고 민생이 파탄 났는데도 선거제도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지적했다. 이 행사에는 황 대표를 비롯해 김세연 부산시당 위원장, 이진복 이헌승 김정훈 김도읍 윤상직 등 부산 지역 의원과 각 당협 위원장,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내고 “민주화의 성지 부산의 의미와 부산 시민의 민심을 제대로 읽어보기 바란다”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을 편 가르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국회로 복귀해 산적한 민생 현안을 논의하기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김미희 김해정 기자 maha@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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