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재인 대통령·여야 지도부 회담 놓고 팽팽한 수싸움

여야 4당, 대통령 제안 수용…한국당 ‘일대일 방식’ 역제안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5-12 19:33:4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시간 구애 없이 논의” 설득
- 황교안 “의지 있다면 응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여야 지도부 회담을 제안했지만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만남의 방식과 의제에 대해 문제 삼으면서 만남이 성사되기까지는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지난 10일 여야 5당 지도부와 접촉하며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 가능성을 타진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이를 수용하겠는 입장이다. 이와 달리 한국당은 대통령과 회담은 필요하지만 여야 5당이 모두 참여하는 회담 대신 ‘일대일 회담’을 역제안했다.

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간 만남이 이뤄지면 선거제·개혁 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민생 법안,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국정 전반에 걸쳐 산적한 과제에 관한 실마리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지만 한국당이 ‘일대일’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청와대는 이달 중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성사시킬 계획이지만 한국당의 일 대 일 회담 제안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충분히 여러 의제를 논의할 자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한국당 황교안 대표 측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 대표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담에 대해 “제대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일대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지만 이 사람, 저 사람 껴서는 협의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 대표는 12일 부처님오신날 행사가 열린 경북 영천 은해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문 대통령께서 진정한 대화의 의지가 있다면 제 말씀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단독 회담을 재차 요구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황 대표의 단독 면담 요구를 받아들이라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들어 보시고 하실 말씀 하시면 된다”며 “황 대표와 배석자 없이 만나셔서 설득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국민들께 황 대표가 직접 발표하라 하시면 된다. 대통령은 대통령이고 야당 대표는 야당 대표다. 원하는 대로 해주셔야 국민이 ‘역시 대통령은 다르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지도부 회담에 대해 “사실상 국회를 움직이는 것은 원내 교섭단체의 합의에 의한 것으로서 여·야·정 협의체도 당연히 교섭단체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이외에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을 제외하자는 얘기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6. 6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9. 9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2. 2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3. 3[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속보] 軍·유엔사, DMZ 폭발현장 조사…“추가 조사 예정”
  10. 10“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7. 7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8. 8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9. 9"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10. 10‘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5. 5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9. 9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0. 10DMZ 사고 관련 대통령·軍지휘부 대상 고발 잇따라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AG 한국 여자핸드볼 일본에 설욕하고 금…8년 만에 정상 탈환
  8. 8[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9. 9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10. 10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