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재해영향성 검토도 부실”
101층 높이의 초고층 복합리조트인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엘시티 사업) 특혜 시비와 관련해 부산시의회 ‘시민중심 도시개발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도시개발특위)’가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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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의회 도시개발특위가 20일 시의회 4층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1차 증인·참고인 신문을 진행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시의회 도시개발특위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엘시티 사업과 관련한 1차 증인·참고인 신문을 벌였다. 이날 증인으로 부산시 이준승 도시계획실장,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 ㈜엘시티 강경협 대표이사, 이광용 부사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현(부산진구4) 의원은 “2011년 2월부터 3월까지 열린 해운대관광리조트 건축심의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엘시티 주변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계절과 요일, 피크타임 등을 고려하지 못해 시뮬레이션 결과가 잘못됐고 공용주차장 면적도 전체 사업 면적의 1%를 확보해야 하지만, 0.6% 확보는 특혜를 준 것이나 다름없다고 회의록에 명시돼 있다”며 “이런 지적사항이 정작 최종 심의에서는 언급도 되지 않고 의결됐을 뿐 아니라 엘시티 주변 도로 확장 계획과 관련해 애매모호한 심의 결과로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해운대구청이 사업자를 위한 도로 확장에 비용을 부담하기로 돼 있다”고 질타했다.
손용구(부산진구3) 의원은 엘시티 사업이 초대형 건축물을 건립할 때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사전재해영향성 검토’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체 사업비 3조 원 규모인 엘시티는 85층 주거타워 2개동과 101층 규모 랜드마크타워 1개동을 포함해 모두 3개동의 초고층 건물로 오는 11월 완공될 예정이다.
도시개발특위는 21일 산복도로 르네상스 조성, 22일 오시리아 관광단지,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관련해 1차 증인·참고인 신문을 벌일 예정이다. 애초 계획했던 북항 재개발 참고인 신문은 추후 진행하기로 했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