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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헬스 R&D 연간 4조 투자, 100만 명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

문 대통령 경제투어 충북 방문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5-22 19:44:46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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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발표
- 3대 신산업 선정, 규제개혁 추진

- 2030년까지 500억 달러 수출
- 세계시장 점유율 6% 달성 목표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바이오헬스 산업과 관련해 “2030년까지 제약·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6%, 500억 달러 수출, 5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투어의 일환으로 이날 오전 충북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헬스 국가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시스템반도체,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면서 “이 시간에도 우리 기업이 전 세계 곳곳에서 여러 건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머지않아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지 3주 만에 문 대통령이 바이오헬스 산업 현장을 찾은 것은 ‘선도형’ 산업 육성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충북 청주시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에서 열린 ‘오송 신약 혁신살롱’에 참석해 참석자의 의견을 들은 뒤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선포식에서 바이오헬스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금이 없어 기술 개발을 중단하는 일이 없게 정부 R&D(연구·개발)를 2025년까지 연간 4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케일업(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 전용 펀드를 통해 향후 5년간 2조 원 이상을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5대 빅데이터 플랫폼(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데이터 중심병원, 신약 후보 물질 빅데이터, 바이오 특허 빅데이터, 공공기관 빅데이터) 구축 ▷병원을 생태계 혁신거점으로 육성 ▷세계적 기준에 맞춘 규제 합리화를 정책 지원책으로 내놓았다.

특히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29년까지 국립보건원을 통해 암, 희소난치질환 환자 40만 명과 환자 가족을 비롯한 일반인 60만 명 등 총 100만 명의 유전체 정보를 모을 계획이다. 그동안 환자단체 등은 희귀난치질환의 발병 원인을 규명하려면 실제 환자의 의료정보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연구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이렇게 구축된 바이오 빅데이터는 희소난치질환의 원인 규명과 개인 맞춤형 신약 및 신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활용된다.

아울러 병원에서 축적한 환자의 진료기록 및 임상 정보를 신약 및 신의료기술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주요 병원은 평균 500만~600만 명 환자의 임상 정보를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핀란드 같은 국가 전체 인구(556만 명)와 맞먹는 규모다.
문 대통령은 선포식 이후에는 신약 개발을 하는 기업인이 만든 자생적 바이오헬스 혁신 모임인 ‘오송 신약 혁신살롱’에 참석해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인을 만나 환담하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몇 년 전만 해도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하면 질 좋은 중저가 제품을 의미했는데 이제는 고급·첨단 제품을 의미한다”며 “화장품만 해도 우리 국민 사이에서는 프랑스 화장품을 쓰는 사람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정작 외국에 나가면 한국 화장품에 대한 평가가 굉장히 좋다. G20(주요 20개국) 같은 다자회의에 가보면 정상들과 대화할 때도 자기 부인이 한국 화장품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고 정상 부인 간 모임에서도 한국 화장품 칭찬이 예사라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주요 과제

1 기술개발

기술개발 혁신생태계 조성

·5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병원 혁신 거점화
·신약·의료기기 정부 R&D 확대→
  2025년까지 연 4조 원 확대
·금융·세제 지원

2 인허가

글로벌 수준 인허가 규제 합리화

·식약처 전문성 강화 및 인허가 신속 처리
·바이오의약품 안전관리 강화
·글로벌 관점의 규제 선진화

3 생산

생산활력 제고 및 동반성장

·대기업-창업·벤처기업 협력체계
·제약·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원부자재 국산화로 전후방 동반성장

4 시장 출시

시장 진입 지원 및 해외진출 촉진

·시장 진입 지원 ·플랜트 패키지 수출
·해외진출 기반 강화

※자료 : 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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