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데드라인’ 넘긴 국회 정상화…목소리 커지는 단독 소집

한국당 경제청문회 거듭 촉구, 민주당 “정쟁 목적… 수용 불가”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6-16 19:11: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당 원내대표 담판 또 불발
- 바른미래, 오늘 국회 소집 의총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주말과 휴일에도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을 이어갔지만 ‘경제청문회’ 개최를 놓고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을 제외하고 여야 4당만 국회를 소집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여야는 16일을 국회 정상화를 향한 ‘데드라인’으로 여겨왔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6일 국회에서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현아 원내대변인, 나 원내대표,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오른쪽 사진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경기·인천 신입당원 교육 도중 교육장을 나와 국회 정상화 협상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모습. 이용우 기자 연합뉴스
■경제청문회 복병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 협상과 관련, “자신이 있다면 경제청문회부터 먼저 국민에게 보여드리고, 그다음에 추경심사에 돌입하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발표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추경 심사에 앞서 경제청문회를 통해 경제 위기의 원인을 짚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경제 정책에 자신이 있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나. 소득주도 성장에는 문제가 없다는 정부·여당 아니었나”며 “왜 이토록 경제청문회를 못 받겠다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청와대와 정부 라인이 나와야 할 것”이라며 “전문가나 현장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경제 일선에 있는 분이 나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며 “집권 여당이 이 부분을 무겁게 받아들여서 경제청문회가 됐든, 어떤 방법이 됐든 슬기롭게 풀 수 있는 대승적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평화당도 “경제가 어려우니 정부의 경제정책을 집중적으로 따질 기회를 달라는 것인데, 민주당이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그러나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경제청문회 개최 요구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다. 6월 국회가 열리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현안 질의를 하면 될 일이지 정쟁을 목적으로 한 청문회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얘기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생, 미세먼지대책, 재난에 따른 주민지원대책 같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면서 “추경과 민생입법에 대한 갈등, 문제 제기는 열린 마음으로 토론하고 논의하면 합의하지 못할 것이 없다”고 추경 국회를 거듭 촉구했다. 다만,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 14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경제청문회에 대해 “국회에서 합의하면 당연히 응하는 것이 청와대의 위치”라고 언급했다.

■단독 소집론 비등

여야의 국회 정상화 협상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하자 민주당 내부에서는 “더는 기다리면 안 된다. 한국당을 제외하고라도 국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이인영 원내 지도부가 한국당에 끌려다니며 사실상 6월 임시국회 소집 타이밍을 놓쳤다는 비판도 나온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중재 역할을 해온 오신환 원내대표는 “여전히 (민주당과 한국당이) 서로 입장을 양보하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오 원내대표는 “6월 국회 소집을 위한 의원총회를 내일(17일) 오후 2시에 열 예정”이라며 “국회 문을 열겠다는 의지가 있는 다른 당 의원과 함께 단독 소집 요구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5. 5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6. 6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9. 9‘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10. 10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5. 5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북한 ,‘탄도미사일 10여발’ 무력시위
  8. 8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9. 9[속보] 국정원 “김주애 후계자 입지 더욱 공고화…핵미사일 실무관여 연출도”
  10. 10‘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1. 1[속보] 롯데百 센텀시티점, 신세계 품으로
  2. 2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3. 3‘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4. 4'부캉이 오기 전' 부산 2분기 인구감소지역 체류인구 5% 증가
  5. 5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6. 6국토부, 부산에서 주택 직거래 의심 거래 5건 적발
  7. 71000대 기업 서연고 출신 CEO 30%대 재진입…부산대 21명
  8. 8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9. 9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10. 10수도권 주택 공급 위해 그린벨트까지 택지로 활용… “이거 맞나?”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3. 3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4. 4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김해 어르신 생활 불편 해결해 드립니다
  10. 10“부캉이 등장, 바다생명 중요성 깨닫는 계기되길”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5. 5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6. 6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7. 7‘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8. 8‘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9. 9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10. 10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