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진핑, 北노동신문에 기고…"한반도문제 대화·협상 진전 추동"

“대화 통한 北관심사 해결 지지…北과 지역안정 실현계획 작성 용의”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19-06-19 09:24:27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방북을 하루 앞둔 19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기고를 통해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을 이루도록 기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노동신문에 실린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제목의 기고문에서 “우리는 조선(북한)측 및 해당측들과 함께 의사소통과 조율을 강화하고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대화와 협상에서 진전이 이룩되도록 공동으로 추동함으로써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과 번영을 위해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방북이 이뤄진다면서 “이번 방문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 동지와 조선 동지들과 함께 중조(중북)친선협조관계를 설계하고 전통적인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아로새기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국의 최고지도자가 방북을 앞두고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에 기고를 통해 관련 입장을 밝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시 주석은 ‘비핵화’라는 단어를 직접 쓰지는 않았지만,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대화의 교착 국면에서 이뤄지는 양국 정상의 평양 회동에 정치 외교적 의의를 부여하고 중국의 ‘비핵화 협상 촉진자’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이 교착 상황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에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 주석은 특히 “중국측은 조선측이 조선반도문제를 정치적으로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을 견지하는 것을 지지하며 대화를 통하여 조선측의 합리적인 관심사를 해결하는 것을 지지합니다”라며 “의사소통과 대화, 조율과 협조를 강화하여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합리적 관심사 해결’에 대한 지지는 비핵화 협상에서 북한이 요구하는 제재 완화와 안보 우려 해결 등을 고려한 ‘단계적·동시행동원칙’에 대한 지지를 우회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중국측은 조선동지들과 함께 손잡고 노력하여 지역의 항구적인 안정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을 함께 작성할 용의가 있습니니다”라고 밝혀 비핵화 협상과 관련한 로드맵을 논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지난 17일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방향을 견지하며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한 한반도문제 해결을 견지하는 것을 격려해 왔다”며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가 새로운 진전을 거두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양국친선관계 발전과 관련 “전략적 의사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서로 배우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에 새로운 내용을 부여할 것입니다”라며 “고위급 내왕의 훌륭한 전통과 인도적 역할을 발휘하여 중조관계 발전의 설계도를 잘 작성하고 중조관계발전의 방향을 잘 틀어쥘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급의 의사소통과 조율 ▲당적 교류 심화와 국가관리 경험 교류 ▲교육·문화· 체육·관광·청년·지방·인민생활 등 여러 분야의 교류와 협조 확대로 양국 국민의 복리를 증진 등을 꼽고 “중조관계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시 주석이 최고지도자에 오른 후 첫 번째 방북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발전시킬 의지를 확언한 셈이다.

시 주석은 정통적 양국관계를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표현하면서 “좋은 동지와 좋은 이웃으로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친선협조관계를 공고 발전시킬 데 대한 중국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변할 수도 없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고 북중 양국이 지난 17일 동시에 발표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10. 10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