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정용 감독·선수 등 21명 참석
- 이강인과 ‘슛돌이 인연’ 유상철
- 1983년 4강 주역 신연호도 동석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대표팀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하는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국 축구와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정용 감독과 대회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 선수 등 대표팀과 1시간30분가량 만찬을 함께하면서 한국 남자축구 사상 FIFA 주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의 노고를 치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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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9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축구대표팀 선수단과 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며 “특히 감독과 선수단 그리고 우리 선수 간의 서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 그런 가운데에서 우리 선수가 보여준 그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 무엇보다도 우리 한번 경기를 즐겨보자, 또 한 판 멋있게 놀아보자, 이런 자세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표팀이 기술축구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 대한민국 축구의 차원을 높여줬다는 점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이 선수에게 준우승을 다시 한번 축하한다고 전하면서 “이강인 선수! 자랑스러운 골든볼, 축하한다”고 말하자 이강인 선수는 쑥스러운 듯 웃어보였다.
이날 만찬에는 대표팀에서는 대표팀에서는 감독과 선수 등 21명이 참석했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도 함께했다. 특히 2007년 KBS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를 통해 이강인 선수와 사제지간의 인연을 맺은 유상철 인천유나이티드 감독도 만찬에 참석해 이 선수의 활약상을 격려했다. 1983년 멕시코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축구대회 ‘4강 신화’의 주역인 신연호 단국대 감독도 참석해 후배의 선전을 축하했다. 또 선수들은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문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 패한 뒤 SNS에 글을 올려 “멋지게 놀고 나온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단을 격려한 바 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