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내년 총선 PK서 문재인·황교안 후광효과 누가 더 셀까

민주당 “문풍 총선서 다시 한번”…文은 북유럽순방서 ‘부산 마케팅’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6-19 19:45:4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은 19대 총선 박풍 향수
- 황교안, 부산 민생투어 황풍 장전
- 민심은 文·黃 누굴 택하지 주목

2012년 19대 총선 때 부산 울산 경남(PK) 선거는 ‘박풍(박근혜 바람)’이 강타했다. 당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부울경 방문으로 선거가 끝났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부울경을 방문할 때마다 5~10%의 지지율이 상승한다고 했다. 지난해 6월 지방선거 때 ‘문풍(문재인 바람)’은 태풍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울경 기대감은 동남권 광역단체장 싹쓸이 등 지방선거 압승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내년 4월 부산 울산 경남 선거에서도 ‘바람’을 기대한다. 정면으로 부닥칠 ‘제2의 문풍’과 ‘새로운 황풍(황교안 바람)’의 강도에 부울경 승패가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민주당과 한국당 간 ‘PK 쟁탈전’은 막이 올랐다. 양측 간 물러설 수 없는 전쟁의 한가운데 부산이 자리 잡았다.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여권의 뜨거운 ‘부산 구애’가 시작되자 한국당에서도 황 대표가 직접 나섰다. 전날 부산에서 1박을 한 황 대표는 19일에도 부산 민심을 잡는 데 주력했다. 특히 그는 이번 부산 방문에서 부산과의 인연을 유독 부각했다. 그는 부산 민생투어 이틀째인 이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지역 중소·중견기업 대표와의 조찬간담회에 참석해 “제가 부산시민인 것을 알고 계시나. 부산 명예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 생활을 하며 지방을 많이 다녔는데 두 번 근무한 지역은 부산밖에 없다. 두 번째 근무했을 때 부산에서 명예시민을 줬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딸이 부산에 살고 있다”고 했다.

최근 북유럽 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구사한 ‘부산 마케팅’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핀란드 정상회담에서 부산~헬싱키 항공 노선 개설을 끌어내면서 “내 고향 부산”(국제신문 지난 13일 자 4면 보도)을 강조했다.

관심은 내년 총선 때 부산 민심이 누구의 리더십에 더 반응할지다. 최근 공개된 여론조사 수치만으로 보면 문 대통령이 부산 선거에서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많이 하락하긴 했지만 문 대통령에 대한 부울경 지지율은 2017년 5·9대선 당시 득표율을 상회한다. 다만, 지난해 지방선거 때와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데는 여야의 전망이 일치한다. 지역 보수층이 새로운 구심점을 찾은 만큼 ‘황풍’이 ‘문풍’을 능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타나는 데다 황 대표가 지난 4·3 경남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정치력을 입증했다는 게 근거다.

두 바람의 세기는 전혀 다른 요인에 결정 날 것으로 분석된다. 문풍은 동남권 신공항, 2030 부산엑스포,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주로 지역과 관련된 정책 변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황풍은 친박(친박근혜) 신당 출현, 박근혜 변수 등 보수층 내부 요인의 관리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총선 때 문 대통령과 황 대표 모두 전통적 지지층 결집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고공 지원’이 사라져 부울경 곳곳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간 ‘백병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5. 5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10. 10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3. 3李 대통령 “다문화가정 지원, 문제 시정하는 게 차별 아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8. 8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1. 1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5. 5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8. 8이재용 일본 반도체 패키징 거점 방문, 日 소부장 협력 모색
  9. 9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10. 10국산 비만약 에페 공급가, 마운자로보다 40% 저렴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고속도로 달리던 중 렌터카 핸들에서 뱀 출몰…소방 출동
  5. 5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6. 6[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한 손 뉴스] 마르는 회야강에 낙동강 물 공급 검토…양산시 타당성 조사 착수
  1. 1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2. 2‘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5. 5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6. 6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9. 9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10. 10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