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정원 "김여정 지도자급 격상…김영철은 위상 하락"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19-06-25 14:01:09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최룡해 확실한 2인자…외무성 위상 올라 대외현안 주도”

북한 조선중앙TV가 북중 정상 부부가 지난 20일 함께 관람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불패의 사회주의’ 실황 영상을 22일 방영했다.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가운데)과 김영철 당 부위원장(오른쪽)이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 연합뉴스
국가정보원은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과 관련해 “지도자급으로 격상한 것으로 보인다. 역할 조정이 있어서 무게가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을 만나 “사진을 보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나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같은 반열에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현송월 삼지현관현악단장 겸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에 대해서는 “과거에 김여정이 하던 현장 행사 담당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당시 환영행사에 등장한 것은 맞지만 정상회담에서 빠졌다”며 “위상이 떨어진 것이다. 역할 조정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환영행사 당시 자리 배치를 보면 리용호 외무상의 자리가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당 부위원장보다 앞자리에 있었다”며 “외무성의 위상이 올라갔고, 외무성 그룹이 대외현안을 주도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넘버2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근 정상회담과 관련해 “홍콩 시위가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서 전격적으로 방북 결정이 된 것 같다”며 “과거에는 공식 우호 친선 방문으로 규정이 됐지만, 이번에는 최초로 ‘국빈방문’이라는 형식을 갖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국가방문’이라고 하고 중국은 ‘국사방문’이라고 하는데 국빈방문이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또 국정원은 “이번에 이례적인 것은 경제나 군사 분야에 고위 관료가 포함돼 있다는 것”이라며 “허리펑(何立峰)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 중산(鍾山) 상무부장, 먀오화(苗華) 정치공작부 주임 등이 장관급 인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로 치면 부부장급 경제관료가 (시 주석을) 수행했는데,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가 수행했다”며 “과거와 달리 영부인을 대동한 것도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의 지난 20∼21일 평양 방문에는 부인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함께했다.

또 국정원은 “중국 주석이 방북 전에 기고문을 보내고, 이를 북한 언론이 게재한 것도 과거에는 없었던 이례적인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어 “북한의 의전과 환대가 대단했다. 김정은·리설주 부부가 심야에 숙소까지 동행할 정도였고, 27시간 시진핑 부부가 체류하는 동안에 60% 이상의 모든 일정에 동행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이블도 중국에 친숙하게 ‘ㅁ’자 형태로 배치했고, 폐쇄적 북한식을 탈피해 중국식 서구식을 벤치마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정상회담 내용과 관련해서는 “경협 관련 방안과 함께 군사 분야 공조 방안도 논의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며 “경제 관련 인사와 군 관련 인사가 배석했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 틀 안에서 민생 지원에 초점을 두고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어 “중산 상무부장이 배석한 것으로 미뤄 대북관광 요건을 완화해주고, 예술 등 문화교류를 장려하는 방안 등 우회 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또 “식량·비료 지원 등을 협의했을 것으로 본다”며 “고위급 군사 교류 재개를 논의했을 가능성도 있다. 다만 당장 무기 거래 등을 확대한다는 이야기가 아니고 행사 참관이 등의 낮은 교류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이어 “사회주의 유대를 굉장히 강조했고, 중국은 고위급 교류와 전략적인 소통, 실무협력, 국정 협력 등 전방위 협력 강화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중국의 제안에 동의하면서도 건국 70년과 북·중 수교 70년에 대해 성대하게 경축 활동을 전개하기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핵화 관련해서는 “현재 정세 아래에서 긴밀하게 공조하기로 공감대를 이루고 상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2. 2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3. 3“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6. 6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7. 7김민석 “신천지 與 입당 증거 없다” 사과(종합)
  8. 8국회의원 112명 서명…원내 주요 5개 정당 동참
  9. 91호기 명단 유출 파일 'MOFA(외교부) 형식, 유출 경위 파악에 주력
  10. 10[속보]李대통령, 사랑제일교회 향해 “버티면 된다는 건 세상에 없어”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5. 5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6. 6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7. 7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8. 8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9. 9“극지연구 데이터 사업화, 기업 신성장 동력으로”
  10. 10주가지수- 2026년 11월 4일
  1. 1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2. 2“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6. 6“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7. 7폭염에 냉방 꺼 ‘갑질 논란’ 기업, 불법 하도급 의혹 추가
  8. 8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9. 9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10. 10“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4. 4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10. 10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