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나경원 “재협상하겠다”…이인영 “새 협상 꿈도 꾸지 마”

국회 정상화 합의 깬 한국당에 여야 4당 “국민여망 외면” 맹공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6-25 19:57: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임시국회 일정 강행 선언
- 한국당은 입맛따라 상임위 참석

80일 만에 이뤄진 국회 정상화 합의를 자유한국당이 2시간 만에 뒤집으면서 여야는 날선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5일 6월 임시국회 일정을 강행하기로 선언했고, 한국당은 입맛에 따라 일부 상임위원회에 참석하는 등 게릴라 정치를 벌였다.
   
국회 정상화 합의가 지난 24일 타결 직전에 자유한국당의 번복으로 무산되자 여야 3당 원내내표가 25일 당내 회의에 참석해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 이용우 기자
민주당은 전날 본회의에서 의결한 6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강행할 방침이다. 한국당 없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과 공조해 일부 상임위원장 교체,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당은 공존의 길을 외면하고 끝내 오만과 독선, 패망의 길을 선택했다”며 “시간이 지나면 아무 일 없다는 듯 새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착각은 꿈꾸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전제조건도 없이 국회에 복귀하는 것만이 국민의 분노로부터 한국당이 생존할 수 있는 마지막 유일한 길”이라고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반면 한국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를 인질로 민주당과의 추가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한 뒤 기자들을 만나 “실질적으로 재협상을 하지 않으면 국회를 열 수 없다”며 “민주당이 추경안을 통과시키려면 국회 의사 일정에 합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합의는 분명히 의총 추인을 조건으로 하는 조건부 합의였고, 따라서 이 합의는 무효가 된 것”이라며 “그것은 국회 관례”라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선거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관련법에 관한 진전된 제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별적 상임위 복귀를 선언한 한국당은 이날 일부 상임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오전에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는 한국당 강석호 정진석 정양석 유기준 의원이 참석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북한 어선의 강원 삼척항 입항사건에 관한 추궁이 이어졌다. 그러나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는 한국당 의원의 불참으로 무산됐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반쪽짜리로 진행됐다.

이런 가운데 야 3당은 한국당의 합의 번복에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에 남았다”며 “정상적인 국회를 바라는 국민 여망이 한순간에 짓밟혔다”고 토로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7. 7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4. 4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5. 5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7. 7“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10. 10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 1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