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주민 피부 와닿는 정책 펴라”…원로들, 오거돈 시장에 주문 쏟아져

취임 1주년 맞아 4번째 경청투어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9-06-27 19:59:0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허남식 전 시장 등 초청된 12명
- “소통위해 현장 목소리 많이 듣고
- 시정 모니터링·홍보 중요성 제언”

취임 1년을 맞은 오거돈 부산시장은 27일 부산지역 원로와 만나 쓴소리를 들었다. 지난 24일부터 매일 열린 ‘민선 7기 1주년 경청투어’의 마지막 날은 원로와의 대화였다. 앞서 오 시장은 신중년(50~69세), 청년 세대, 임산부와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27일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 22층에서 열린 ‘민선 7기 1주년 경청투어’에 참석한 오거돈 부산시장과 부산지역 원로들이 “부산 최고”를 외치고 있다. 박수현 선임기자
이날 낮 12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경청투어에는 ▷정계(문정수·허남식 전 부산시장, 이영 전 부산시의회 의장, 정순택 전 부산시교육감) ▷종교·교육계(송기인 신부, 정각 스님,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장혁표 전 부산대 총장) ▷상공계(강병중 넥센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허용도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원로 12명이 초청됐다.

강병중 회장은 “소통을 위해 기관장, 언론계를 자주 만나라. 현장을 뛰는 말진 기자도 만나서 여론을 들어보면 시정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며 “유료도로 통행료 인하 같은 시민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펼쳐달라”고 주문했다. 서의택 이사장은 “시장 혼자서 많은 시정을 챙길 수 없다”며 각 부서에 시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프로젝트를 점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서 이사장은 “오 시장의 열정 덕분에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을 국무총리실에서 검증하기로 했는데 동남권 관문공항의 입지를 가덕도라고 공식적으로 밝힐 시점이 됐다”고 말했다. 송기인 신부는 “옛날보다 배고픈 사람도 적고 무슨 말을 해도 자유로운 시대인데 부산시민의 불만은 왜 많아지는가. 시가 하는 일이 시민 마음에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 중점을 두고 홍보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은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많은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며 “오 시장의 부산대개조 프로젝트는 부산의 미래 발전을 그릴 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오 시장은 “부산 상황이 그렇게 녹록지 않다”며 “가장 힘든 것이 시민과 소통이다. 우리는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시가 하는 일을 시민에게 잘 알리는 게 참 어렵다”고 1년간의 소회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흡한 것도 많다. 물 문제도 본격적으로 해결해야 하고,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푸는 게 어렵다. 경제가 회복되어야 하는데, 지방정부의 한계는 있지만 모든 무한책임은 시장에게 있다.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

차기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서 전 시장은 현재 정치 활동을 하고 있어 초청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미희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6. 6[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9. 9“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10. 10“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8. 8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고부가 데이터’ 노린 AI해킹…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급부상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7. 7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3. 3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