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트럼프, 김정은 안내로 1분간 북한땅 밟아…“김정은 백악관 초청”

남북미 정상 판문점 만남- 북미 정상 만남의 순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6-30 20:29:41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현직 美 대통령으론 최초 ‘월경’
- 문 대통령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
- 김정은 “앞날 개척 남다른 용단”
- 트럼프 “특별한 순간… 金에 감사”
- 자유의집에서 53분간 단독회동

“내가 이 선(군사분계선)을 넘어도 되느냐.” “한 발자국만 넘으면 이쪽(북쪽) 땅을 밟는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 되신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 지역으로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오후 3시46분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렇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경’한 첫 현직 미국 대통령이 됐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뒤 함께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오후 3시44분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나와 김 위원장을 기다리는 가운데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오후 3시45분,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손을 맞잡았고 1분 뒤인 46분 북미 정상은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었다.경계석을 넘어 월경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함께 북쪽으로 10여m 걸어갔고 판문각 앞에서 마주 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다시 한번 악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김 위원장과 함께 남쪽으로 내려와 다시 한번 분계선을 넘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머무른 시간은 1분이었다.

남측으로 내려온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게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다. 이 행동 자체만 보지 말고, 트럼프 대통령께서 분계선을 넘은 것은 다시 말하면 좋지 않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용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도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고 얘기했고 이렇게 만나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의사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곧바로 그를 백악관으로 초청하려고 한다”고 답하면서 다음 북미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오후 3시51분 남·북·미 세 정상이 드디어 한자리에 섰다. 문 대통령은 웃으며 김 위원장과 악수했고, 세 정상은 잠시 둥그렇게 모여 대화를 나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처음 당선됐을 때 한반도에 아주 큰 분쟁 있었다”며 “이제 상황은 달라졌다. 김 위원장, 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한 결과 이제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미 정상은 자유의집 안으로 이동했다.

북미 정상은 자유의집에서 53분간 단독 회동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간 회의장 뒤편에는 성조기와 인공기가 나란히 걸려 있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분단의 상징으로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장소에서 오랜 적대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인 북미 정상의 회동은 군사분계선에 선 지 1시간6분 후인 오후 4시52분에 마무리됐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