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영변핵 폐기가 비핵화 입구” 트럼프 “옳은 방향 나가길”

남북미 정상 판문점 만남- 한미정상 공동 기자회견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6-30 20:20:09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文 “똑바로 나아갈 때도 있지만
- 멈추거나 후퇴할 때도 있는 것
- 북미대화 집중 … 남북은 다음에”

- 트럼프 “오바마 정책 따랐다면
- 미국과 북한 전쟁했을 수도
- 이제 상황은 굉장히 좋아져”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비무장지대(DMZ) 남·북·미 3자 회담’에 앞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3자 회담에 대해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 전문.
   
문재인(오른쪽 세 번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오후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OP)를 방문해 전경을 바라보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을 지키다 전사한 조지프 오울렛 일병의 이름을 따 초소명을 지었다. AP 연합뉴스
-(문 대통령에게) 오늘 북미 정상 간 접촉 후 비핵화 협상에 어떤 진전이 있고,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시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전 세계 통신사와 한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완전한 검증 속에 폐기하면 국제사회도 일부 제재 완화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 부분도 논의했는가.

▶문재인 대통령=저도 오늘 판문점에 초대받았다. 그러나 오늘 중심은 북미 간의 대화다.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상봉과 대화가 앞으로 계속된 북미 대화로 이어지는 과정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오늘은 북미 간의 대화에 집중하도록 하고 남북 간의 대화는 다음에 다시 도모하게 될 것이다. 본격적인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언제 열릴지는 오늘의 상봉과 대화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기 바란다. 아울러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에 관한 질문과 관련해 영변의 핵 단지가 진정성 있게 완전히 폐기된다면 그것은 북한의 되돌릴 수 없는 실질적인 비핵화의 입구가 될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런 조치가 진정성 있게 실행이 된다면 그때 국제사회는 제재 완화를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상황을 서면 인터뷰에서 말씀드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답변에 하나만 더 추가하겠다. 지금 오늘의 걸음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옳은 방향으로 나가길 바란다. 좋은 느낌이 들고 있다. 추가 정상회담 열리는 것도 오늘 만남을 통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는 순간이 어떤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보는가. 북한은 문 대통령이 중재자 역할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발표했다. 어떻게 생각하나.

▶문 대통령=우선 우리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모든 일이 한 방향으로만 앞으로 나아가지는 않는다. 똑바로 나아갈 때도 있지만 구불구불 돌아갈 때도 있고, 때로는 멈출 때도 있고, 때로는 후퇴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대화 외에는 평화를 이룰 방법이 없다. 오늘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에서의 만남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서 아주 역사적이고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왜 북한에 가려고 하시는가. 달성하려는 목적이 무엇이냐. 예전에 비교해서 달라진 것은 없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도 발사했다. 도리어 이런 만남이 그동안 북한의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우리는 매우 많은 성과를 이뤘지만, 가짜뉴스만이 그렇지 않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2년 반 전에는 상황이 이렇게 좋지 않았다. 많은 사람이 증오를 갖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오바마 정권 때의 정책을 계속 추진했다면 미국과 북한은 전쟁했을 수도 있다. 미국의 군대는 세계 최강이고 2년 반 전보다 전투기와 선박, 장병이 더욱더 강력해졌다. 하지만 2년 반 전과 비교할 때 우리의 상황은 크게 달라졌다. 지난 정권에서는 북한과 대화를 하고 싶어 하긴 했지만 그런 일이 잘되지는 않았다. 이제 상황은 굉장히 좋아졌다. 이러한 진전에 대해 언론이 제대로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뢰성을 많이 잃었다고 생각한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4. 4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한국 핵 잠수함·전작권 전환, 美 민주 승리로 제약 커질 듯”
  7. 7‘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8. 8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9. 9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3. 3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8. 8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9. 9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10. 10이준석 "지광, 현금잔고 70억 증명서 제출하고 34억 원 체납, 이상한 일"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4. 4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5. 5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6. 6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7. 7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8. 8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9. 9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10. 10부산 ‘에이지테크’ 해외 노크…日 시니어 시장 진출 길 열어
  1. 1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2. 2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3. 3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6일
  7. 7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8. 8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김해·전주시장 “특례시 기준 낮춰달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3. 3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4. 4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