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수석 “시 정무직 수장은 시장
- 총선 북강서을·양산 출마 희망”
부산시가 다음 주에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하면서 정무 라인을 개편한다. 오거돈 시장 핵심 참모인 박태수 정책수석보좌관이 사퇴한 데 따른 조처다. 다만, 오 시장은 박 수석 후임을 당분간 임명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 고위 관계자는 오 시장이 오는 10일 자 하반기 정기 인사에 맞춰 박 수석을 정점으로 가동됐던 정무팀을 재편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이르면 이번 주에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다. 하지만 오 시장이 당장 박 수석 후임을 임명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시 안팎의 분석이다. 박 수석처럼 오 시장의 신임을 받으면서 시 전반 업무를 섭렵할 후임자가 마땅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지역 여권이나 오 시장 주변 인물 가운데 박 수석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사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시 정무팀 맏형이었던 석종득 사회기획보좌관도 박 수석과 함께 사퇴했다.
이에 따라 시 정무 라인 핵심 인사인 장형철 시민행복소통본부장과 신진구 대외협력보좌관이 당분간 박 수석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박 수석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어 “당분간 휴식을 갖겠지만 문재인 정부 성공도, 오 시장 성공도 사명이므로 그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 출마하든, 누군가를 돕든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운을 뗐다. 출마를 희망하는 지역구를 묻자 박 수석은 “굳이 지역을 꼽으라면 경남 양산이나 부산 북강서을”이라고 대답했다.
박 수석은 “시 정무직 수장은 시장”이라며 “지난 1년간 오 시장을 보좌한 참모였을 뿐 지시하거나 위임한 부분에서만 일했다. 정무직은 그렇지 않은 일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