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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국, |
고(故) 류미영 북한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의 차남인 최인국씨가 월북했다고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선전매체우리민족끼리는 “류미영 전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의 아들 최인국 선생이 공화국에 영주하기 위해 6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최씨는 평양 순안공항에서 발표한 도착 소감에서 “자식으로서의 마땅한 도리이기에 늦게나마 공화국(북한)에 영주할 결심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최씨는 “제 나이 일흔 고개를 넘었지만 저의 인생은 이제 첫 시작이라는 각오와 결심을 안고 부모님들의 간곡한 유지대로 경애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님의 영도를 받들어 조국통일위업실현에 저의 여생을 다 바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최 씨의 아버지 최덕신은 독립운동가 및 반공 인사이자 우파 성향 정치인이었으며 외무장관까지 지냈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갈등으로 1976년 아내와 미국으로 갔다 십년 뒤 월북했다.
1986년 월북한 최덕신은 김일성 주석에게 우대받으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조선종교인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최덕신이 죽은 이후 아내인 류미영이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을 이어 받았다.
부모 최덕신 류미영의 월북 후 최인국은 '월북자의 자식'으로 지탄 받으며 직장만 10번을 넘게 옮겼고 힘겨운 생활을 했다고 한다.
최씨 가족은 북한 고위직이라는 특수한 신분 덕분에 연락을 이어갔다. 통일부에 따르면 최씨는 2001년 이후 가족상봉이나 성묘 등을 목적으로 12차례 공식 방북했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6년 11월 어머니 류씨가 위독해지자 남북관계 위기 속에서도 아들 최씨의 방북은 허가됐으며, 문재인정부 들어서도 류씨의 사망 1주기를 맞아 신청한 방북 허가는 정부의 첫 개인 자격 방북으로 허가됐다.
최씨는 서울에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고, 부모가 모두 사망한 상황에서 단행된 최씨의 월북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정부 관계자는 “통일부에 사전 방북 신청을 하지 않으면 정부가 개개인의 소재를 파악하기 어렵다. 방북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임재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