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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文대통령, 이순신보다 낫다"

  • 디지털콘텐츠팀
  •  |   입력 : 2019-07-15 14: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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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文대통령, 이순신보다 낫다”

‘ 세월호 참사’ 부적절한 인용 논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을 비판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언급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전남도청에서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며 이순신 장군을 입에 올렸다. 이 기사를 본 국민들이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며 “‘어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더라’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임진왜란 때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지 않고 개인만 생각하며 무능하고 비겁했던 선조와 그 측근들 아닌가”라며 “스스로 나라를 망가뜨리고 외교를 무너뜨려 놓고 이제 와서 어찌 이순신 장군의 이름을 입에 올리나”라고 되물었다.

정 최고위원이 ‘세월호 한 척’ 댓글을 읽자, 일부 당 지도부는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정 최고위원의 이날 ‘세월호 한 척’ 발언은 박근혜 정부가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적 비난 여론에 직면하면서 국정 위기를 맞았고, 결국 정권 교체까지 이어진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비록 누리꾼의 댓글을 소개하는 방식이었지만 정권 교체를 두고 ‘세월호 한 척으로 이겼다’며 세월호 참사에 부적절하게 비유함으로써 여론의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 최고위원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서도 “유시민씨는 국민이 힘들어도 오직 내년 총선에서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이 없으신 분”이라며 “한국당이 조금이라도 문 대통령이나 정권을 비판하면 ‘아베 편든다’며 토착왜구당이라고 하면서 온갖 욕설과 함께 (국민에게) ‘한국당을 심판하라’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시는 게 맞고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게 제가 내린 정답”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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