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분양가 상한제 당정 엇박자…여당 “신중해야’ 정부 “속도내야”

김현미 “여론은 찬성” 군불 때자, 국토부 “과열 막을 처방” 적극 추진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7-17 19:39:2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與는 총선에 미칠 영향 고려 신중
- 당·정·청 공감대 보도 적극 진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인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극약처방을 할 수 있다며 ‘속도론’을, 민주당은 제도의 부작용과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고려해 ‘신중론’을 각각 펴고 있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재호(부산 남을) 의원은 17일 국제신문과 가진 통화에서 “국토부가 시장에 메시지를 던지려고 분위기를 잡는 것 같다”며 “그러나 제도의 부작용 등을 고려했을 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토부 전체회의 때 국토부가 제출한 자료를 보면 분양가 상한제에 관한 내용은 한 줄뿐”이라며 “그 내용도 ‘분양가 상한제의 내실 있는 운영 기반 마련’이 전부다. 국토부도 당장 도입하겠다는 뜻은 아닌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실제로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공식적인 당·정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 논란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군불을 때면서 시작됐다. 김 장관은 지난 1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분양가 상한제 도입 여부를 묻자 “실효성 있는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이제는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론조사를 보니 찬성이 55%, 반대가 25%”라며 “최대한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는 방향으로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제도 도입을 기정 사실화했다. 지난 12일 국회 국토위에서도 김 장관은 “실효성 있는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고민했는데 이제 때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의 이런 발언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당·정·청이 분양가 상한제에 공감대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오자 사실무근이라며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해당 기사에 관한 보도 해명자료 배포를 국토부에 요청했지만, 국토부는 해명자료를 배포하는 대신 당 지도부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둘러싼 찬반 논쟁은 팽팽히 맞서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도입에 찬성하는 측은 부동산 매매가격 안정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반대 측은 오히려 가격 왜곡으로 분양 이후 가격이 급등하는 부작용이 발생해 매매시장 안정을 해칠 것이라는 의견을 내세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5. 5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6. 6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7. 7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8. 8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9. 9‘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10. 10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1. 1‘청문 부적격’ 기관장들 임명 기류…田시장-시의회 협치 두번째 뇌관
  2. 2지광(국제신문 대주주) 만난 부산노동청장 “체임 방치 땐 강력 조치”
  3. 3교육위 국감 화두 ‘교부금 축소’…“교육감 대응도 안일” 질타
  4. 4부산회생법원 국감 “지역언론 가치 고려 국제신문 살펴야”
  5. 5與, 초광역특구법안 발의 “주 52시간 특례 숙의”
  6. 6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7. 7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8. 8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9. 9[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10. 10"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1. 1‘좌초 위기’ 해운대 70층 주상복합 개발 기지개 켜나
  2. 2신공항 공사 컨소시엄 1곳 탈퇴…내달 우선착공 무산 우려(종합)
  3. 3부산에 둥지 수산무역협회…김 등 수출 드라이브
  4. 4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5. 5가덕 6200억 증액 확약 절실…국회는 특별법 개정안 논의
  6. 6관광과 지역민 함께 성장을…세계가 부산서 묘책 찾는다
  7. 7“친환경 항만 투자 100억 당, 부산 124억 생산유발”
  8. 8동남아 접수하러 ‘부산표 게임’ 방콕행
  9. 9부산은행, 불꽃축제 등 지역축제 발전에 2억 후원
  10. 10예탁원 나눔재단, 17년째 지역상생 실천
  1. 1만조 때면 멈추는 광복지하도 에스컬레이터
  2. 2‘부캉이’ 추워지기 전 바다로…21일 3차 외해유도(종합)
  3. 323명 숨진 ‘아리셀 화재참사’ 기업 대표, 징역 4년형 확정(종합)
  4. 4창원 구산해양단지 컨소 회생 포기…26년 표류 끝 좌초되나
  5. 5부산시, 신임 기조실장 26일 발표…행정부시장 행안부 고위간부 가닥
  6. 6APEC공원·금련산역 러너지원공간 문 열어
  7. 7“기존 공부량 유지하며 취약점 공략…남은 주말 수능처럼 모의고사를”
  8. 8“광안리 해변 보행공간 개선…구 차원 추가 캐시백 검토중”
  9. 9사망사고 1년 만에…부산구치소 수감자 집단폭행 재발
  10. 10구·군 일손 적고 주인 자비부담 꺼려…슬레이트 철거 하세월
  1. 1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2. 231세 데이터 분석가, 최연소 MLB 구단 사장됐다
  3. 3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4. 4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5. 5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6. 6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7. 7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8. 8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9. 9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10. 10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