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보복 대응' 비상협력기구 만든다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日 경제보복 조치 즉각철회

초당적 협력 등에 공감대, 4개항 공동발표문 채택

정의용 “이달 말·내달 1일 日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7-18 20:11:44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정부와 여야는 일본의 대(對)한국 경제보복 대응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한편 대응을 위한 비상협력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를 “자유무역 질서에 위배되는 부당한 경제보복”이라고 규정하고 “일본 정부는 경제보복 조치를 즉시 철회해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한 4개 항목의 ‘공동발표문’을 채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 여야 5당 대표와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당 심상정 대표, 노영민 비서실장,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정치가 국민께 걱정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 경제가 엄중하고 앞으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여야 당 대표를 모시고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게 돼서 다행”이라고 입을 뗀 뒤 일본의 수출 보복에 대응하기 위한 초당적 조치와 함께 추가경정예산의 빠르고 원만한 처리 등 두 가지를 당부했다. 

여야 5당 대표는 공동발표문에서 일본 정부는 물론 우리 정부를 향해서도 외교적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또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모두 일본에 특사 파견을 건의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당장의 외교적 해결도 소홀히 생각하지 않는다. 그동안 미래지향적인 한일 발전을 강화시키기 위해 셔틀외교를 제안한 바도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본 조치가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특사 파견과 관련해서는 “특사, 고위급회담이라든지 이런 것이 해법이 된다면 언제든 가능하다”면서도 “하지만 무조건 보낸다고 되는 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협상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야 특사 등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 대통령과 5당 대표에게 외교·안보 현안을 보고하면서 “7월 31일 또는 8월 1일에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전략물자 수출 시 절차 간소화 대상 국가 목록)에서 배제하는 발표를 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동에 대해 여야 5당 대표가 한자리에 모인 것만으로도 국민과 일본에 주는 메시지가 있다는 점에는 뜻을 같이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민주당 일본 경제침략특위 활동을 언급하며 “5당이 합쳐서 국회도 대책 특위를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고 (일본 수출 규제 조치)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는 것도 좋다. 초당적 합의를 이뤄야 할 사안은 일본의 경제침략 문제다. 야당도 정부 대응에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는 것은 여야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6. 6[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7. 7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5. 5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0. 10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8. 8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9. 9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