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볼턴, 한일 순방…양국갈등 중재 나설까

내일 방한 정의용·정경두 등 면담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7-21 20:05:10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GSOMIA 파기 가능성 언급
- 美, 안보공조 균열 땐 개입할 듯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일 갈등에 관여할 수 있다는 여지를 보이면서 그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미국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일본과 한국을 연쇄 방문한다. 볼턴 보좌관은 1박2일 일정으로 23일 방한해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을 만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사실은 한국 대통령이 내가 관여할 수 있을지 물어왔다. 아마도 (한일 정상) 둘 다 원하면 나는 (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보도되자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20일 “지난달 30일 한미 정상회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일 갈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양국이 원하면’이라고 전제한 점을 봐서는 어느 나라의 손을 들어주기보다 한일이 직접 풀어야 할 문제라는 원칙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관여’라는 것이 안보 이슈에 해당하는 것인지, 무역 이슈에 해당하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좀 더 정확히 의중을 분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여부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별개로 여긴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일본이 우리나라를 백색 국가에서 배제하기로 하는 등 강경 일변도로 나오면서 청와대 기류도 강경하게 바뀌었다. 특히 다음 달 24일까지 연장 여부를 정해야 하는 GSOMIA를 경제 보복 조치의 맞대응 카드로 쓸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본 고노 외무상의 담화 발표 이후 협정 파기 가능성 검토 여부를 묻는 말에 “우리는 모든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GSOMIA 파기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동북아에서 한·미·일 공조를 중요시하는 미국은 한일 간 안보 균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개입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을 들렀다가 한국을 찾는 볼턴 보좌관이 어떤 외교적 해법을 들고 우리 정부 관계자와 만날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3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도 한일, 한·미·일 외교부 장관이 회동할 가능성이 있다. 이 자리에서 한일 갈등 해법을 모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4. 4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5. 5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6. 6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7. 7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8. 8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9. 9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10. 10[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3. 3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4. 4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7. 7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8. 8이혼소송 중 주소 노출…서울고법원장, 아내 살해 공무원 사건에 “제도개선”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첫 출근에 "피아구별 없이 엄중 수사하길"
  1. 1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2. 2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3. 3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4. 4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5. 5‘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8. 8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9. 9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10. 10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3. 3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6. 6부산행 KTX 하부 패널 파손…승객 300명 열차 갈아타
  7. 7고성서 세계적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등산축제
  8. 8“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9. 9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10. 10부산 금정구, ‘야생화 및 국화 분재 전시회’ 개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