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청와대·5당대표 ‘초당 협력’ 무색…여야, 추경무산 또 “네 탓”

민주당 “한일전서 계속 백태클, 일본선수 돕는 ‘친일’ 행위”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7-21 19:31:5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국가 위기서 일본팔이
- 모든 걸 야당 탓으로만 돌리나”
- 강경 대치 속 7월국회 탐색전

일본의 경제 보복에 대해 공동 대응을 다짐했던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의 공동 발표문 잉크도 마르기 전에 여야가 다시 충돌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6월 국회 추경 처리 불발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맹비난했다. 7월 국회가 열릴 가능성이 커졌지만, 민주당과 한국당의 입장이 ‘추경 처리’(민주당)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안 표결 및 추경 처리’(한국당)로 갈리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원내대표 정례 회동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추경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강대강 대치를 원한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도 꽤 많이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한일전에서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데 준엄히 경고한다”며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말로 신(新) 친일”이라고 언급했다. 한국당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추경 증액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한일전의 ‘백태클’로 규정한 것이다. 또 “법대로 (국회선진화법 위반 사건에 대한) 수사와 재판을 받기를 촉구한다”며 “지연하면 할수록 국민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신(新) 친일이라는 것은 2019년도에 벌어지는 ‘일본 팔이’로서 2년 내내 ‘북한 팔이’로도 모자라 이제부터는 일본 팔이를 하느냐”며 “경제, 안보, 민생 등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몰이나 하는 한심한 청와대와 여당”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일본 통상 보복 조치라는 국가 위기마저도 추경 압박을 위해 활용한다”며 “깜깜이, 생색용 1200억 원, 3000억 원으로 일본 통상보복 위기가 극복됩니까. 기업 입장에서는 허망한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수십 배, 수백 배 가치가 있는 규제 완화,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에는 무관심하면서 오로지 추경, 추경, 추경이라고만 하는데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도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과 관련, “청와대가 제대로 준비도 하지 않은 청와대 회동은 결국 말뿐이었다”고 비판했다.

여야의 주장이 팽팽히 갈리고 있지만 7월 국회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6월 국회가 성과 없이 끝나버려 처리해야 할 현안이 고스란히 이월된 상황이어서 7월 국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악의 경우 추경을 포기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전혀 그렇지 않다. 여전히 추경은 꼭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7. 7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6. 6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7. 7[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0. 10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3. 3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8. 8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9. 9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10. 10‘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5. 5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국회 복지위 ‘침례병원 정상화’ 정부 결단 촉구
  9. 9검증 체계 없는 유가보조금…줄줄 샌다
  10. 10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