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與 “추경 처리 힘모아 달라” 野 “현금 살포성 예산 삭감”

국회 예결특위 소위 심사 재개, 日 경제보복 대응 예산 등 쟁점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7-30 20:05:2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나랏빚 타령 이제 그만”
- 한국당 “확장재정할 시기 아냐”

97일째 계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재개됐다. 여야가 추경 처리 시점을 다음 달 1일로 못 박은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경안 원안 처리’ 요구에 대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현미경 심사’를 예고하면서 난항이 예상된다.
국회 김재원(가운데) 예결특위 위원장과 기획재정부 구윤철 2차관, 바른미래당 지상욱 간사,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간사, 자유한국당 이종배 간사 등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추가경정예산안 등 조정 소위원회에 앞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예산결산특위는 30일 오후 조정 소위원회를 열어 추경안 증액 심사에 착수했다.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지난 29일 만나 정부 추경안을 다음 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만약 이날 추경안이 처리된다면 추경안은 국회에 제출된 지 99일 만에 통과하게 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현재 추경안에 관한 1차 감액 심사가 마무리된 상태다. 정부 추경안에 넣지 못한 예산을 포함하는 증액 심사가 남았다. 쟁점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기 위한 증액 예산이다. 앞서 지난 22일 한국당 소속인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행정부가 국가 예산 사용권을 아무런 통제 없이 백지수표로 사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힌 이후 추경 심사는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된 추경안 처리는 통과까지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미 추경 처리가 석 달 넘게 늦어진 만큼 조속히 원안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또다시 ‘빚내서 추경’ 운운하며 재원을 문제 삼은 데 유감”이라며 “근거 없는 ‘나랏빚 타령’은 이제 그만하고 조속한 추경 처리에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명박 정권을 포함해 한국당이 정권을 잡았던 시절 무려 48조 원의 국채를 발행해 추경을 편성했다”며 “이에 비해 문재인 정부는 결산 잉여금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국채 발행을 3조6000억 원으로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국당은 일자리 예산을 포함해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에 대해서도 ‘부실 추경’이라며 삭감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당 회의에서 “이틀 동안의 추경안 심사에서 꼼꼼히 살피겠다며 ”현금 살포성 복지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 세수도 마이너스이고, 재정 상태가 상당히 안 좋은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전 정권과는 경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가 (국채 발행과 관련해)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고, 지금은 확장 재정이 답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예결위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일본 경제 분쟁 지원 관련 예산이 상임위를 통해 8000억 원가량 올라왔다가 지금은 2700억 원 정도로 조정됐다고 들었다”며 “원칙과 기준에 부합한다면 정부가 제시한 2700억 원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국가 차원에서 증액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8. 8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9. 9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10. 10[2026 국감 브리핑] 허성무 "국가첨단전략산업 지원 수도권에 집중, 균형발전에 역행"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