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野 지지 48%·與 지지 41%
- 오거돈 시정 부정 평가 53.9%
부산시민 10명 중 4명은 내년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부산경남 지역민방 KNN의 시사토크쇼 ‘송준우의 시사만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폴리컴에 의뢰해 부산시민 803명을 대상으로 ‘정치·경제 현안 관련 정례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시민 43.2%는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3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8%로 집계됐다.
특히 금정구 기장군 해운대구가 속한 동부권에서 ‘지지하지 않겠다(48.6%)’는 응답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서부권(서구 동구 중구 영도구 부산진구)에서는 현역 의원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6.9%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내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의 성격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잘못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을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고 ‘현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에 힘을 보태기 위해 여당을 계속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41.2%로 나왔다.
오거돈 부산시장의 시정업무 수행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53.9%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32.9%로 각각 집계돼 부정적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21.0%포인트 많았다. 또 정당 지지도는 자유한국당(38.5%) 더불어민주당(33.0%) 바른미래당(6.2%) 정의당(5.1%) 민주평화당(2.5%) 순이었다. 제1, 2당인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5.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다.
‘정부의 대(對)일본 대응책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50.3%로 긍정적인 평가(44.4%)보다 높게 나타났다.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에 대해서는 58.1%가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아직은 참여하지 않지만 참여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18.2%로 나와 전체 조사자 중 76.3%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참여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폴리컴이 지난 26~28일 부산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