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인물 마케팅” “보수 복원”…부산 여야, 총선 전략 윤곽

與, 보수집권 30년 실정 알리고 후보 18명 부산이야기 내세울 듯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8-01 20:21:4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보수 통합 지지층 복원”
- 혁신위 신설 중량인사에 맡길 듯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이 ‘유재중 체제’를 출범시키면서 부산 여야의 내년 총선 진용이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부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사실상 총선 체제로 전환하고,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민주, ‘부산 마케팅’으로 승부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부산 북강서갑) 부산시당 위원장은 1일 내년 총선 전략과 관련, “철저하게 18명의 후보가 ‘부산 이야기’로 선거를 치를 것이다. 보수 세력 집권 30년 동안 부산 경제가 어떻게 됐는지 시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조국 등판론’에 대해서도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 출마는 이미 불가능한 것으로 정리된 사안이다. 조 전 수석의 경쟁력은 의심할 바 없지만, 조 전 수석이 부산에 출마하면 정권 심판론이 부산 선거를 강타할 수 있어 전체 선거에 도움이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른바 ‘문재인 마케팅’을 포기하고, ‘백병전’으로 선거전을 가져가겠다는 의도다. ‘문재인 바람’으로 선거를 치렀던 지난해 6월 지방선거와는 반대 전략이다.

최근 여권에 대한 부산 민심 이반이 예사롭지 않다는 상황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민주당은 아직 부산에서 한국당 지지 기반이 더 넓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권 심판론’이 부산 선거를 강타하면 보수층을 결집해 불리한 구도에서 선거를 치르게 될 수 있다는 게 부산 민주당의 고민이다.

선거에 대한 자신감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한 부산 민주당 의원은 “지금까지 한국당 부산 후보는 당 간판으로 선거한 것이지 제대로 선거해 본 경험이 없다. 후보 대 후보의 선거전으로 가져가면 우리가 승리할 것으로 본다. 현재 한국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과거와 비교하면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불리하지도 않다”고 주장했다.

부산 민주당의 성공을 위한 관건은 ‘경제 회복’에 달렸다. 부산 경제가 선거 때까지 회복 조짐을 보이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때문에 공공기관 2차 이전, 동남권 신공항 등 부산 현안의 조기 결정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국, ‘보수 복원’에 올인

한국당 부산시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지층 복원’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유재중(수영)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부산 의원들과 회동하고 이 같은 총선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공천에 대한 불만으로 탈당한 인사에 대한 복당 문제를 다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준(부산 서·동) 의원은 회의에서 “지난번 선거 때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거나 다른 당으로 출마한 인사 가운데 다시 복당을 원하는 사람이 많다. 시당에서 이들의 복당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유 위원장은 “내년 총선은 어려운 선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플러스 정치’를 생각하고 있다. 통합해서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이 오히려 분란을 일으키는 인사가 아니라면 복당이나 영입을 할 생각이다. 그러기 위해서 몇 가지 기준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 위원장은 ‘통합과 혁신위원회’를 신설해 부산 보수 통합 역할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 위원장은 시당 싱크탱크인 행복연구원의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통합과 혁신이 전제돼야 한다. 이 역할을 ‘통합과혁신위원회’와 ‘행복연구원’에서 해야 하는데 시민이 납득할 수 있고, 정치적으로도 중량감 있는 인사를 임명하기 위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부산시당은 오는 30일 송상현 광장에서 ‘자유시민정치박람회’도 개최해 지지층 확대와 부산 주류 세력으로의 존재감을 부각하기로 했다. 소상공인, 청소년, 중소기업 등 각종 직능단체를 초청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번 정기국회 때 입법과 예산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3. 3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4. 4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5. 5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6. 6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7. 7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8. 8‘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9. 9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10. 10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1. 1지광, 국감 출석 거부…“해결의지 있다면서 책임 회피”(종합)
  2. 2‘YS 영원한 오른팔’ 최형우 전 장관 별세…향년 91세(종합)
  3. 3막판까지 조희대·김현지 정국…쇼츠 경쟁 오명도
  4. 42심 무죄 오세훈, 장동혁·한동훈과 보수 재편 주도권 경쟁(종합)
  5. 5부산시의회 회의일수 연장 추진…김태효 “충분한 심의 시간 필요”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다시 하락해 35.3%…민주 36.0%·국힘 42.6%
  7. 7與, 국감 이후 ‘조작기소 특검법’ 본격화
  8. 8北도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지뢰 폭발 사건은 한국 자작극”
  9. 9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10. 10[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 15월 3.84대 1 이었는데…부산 청약경쟁률 사상 첫 미달
  2. 2가덕 내달초 착공 여부, 이번주가 최대 분수령
  3. 3“SMR 제작·운영·인재양성 부산허브 구축 속도를”
  4. 4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5. 5스마트링부터 부산 새 패션 브랜드까지…백화점 신수요 공략
  6. 6청년 55% “조건 맞으면 지역 중소기업 갈 것”
  7. 7FOMC에 반도체 실적까지…널뛰기 장세에 이벤트 촉각
  8. 8도로정보 실시간 공유, 운전석 없는 車…교통올림픽 달군 국내기술
  9. 9김창수 위스키 마리골드 52.2도, 롯데마트 268병 한정 단독 판매
  10. 10견과류 한 봉지에 980원
  1. 1간부 줄이고 예산 반납 미루고…사하구 힘겨운 적자 경영
  2. 2부산 동물원(옛 삼정더파크) 정비 착수…안전 등 꼼꼼히 챙겨 2029년 개장
  3. 3김해 국제선 지난해 대비 석달 빠른 1000만…외신도 부산 조명(종합)
  4. 4시내버스·우유팩·유튜브로…양보·배려운전 동참 호소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6일
  6. 6해양·양자 미래산업 닻 올린 부산…청년 인재 끌어당긴다
  7. 7부산도시철 현장안전인력 산정 TF 구성 잠정합의(종합)
  8. 8수로입구서 사라졌던 부캉이,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종합)
  9. 9생굴의 계절…통영굴수협 초매식
  10. 10[한 손 뉴스] ‘부캉이 이모티콘’ 나왔다…부산시, 선착순 무료배포
  1. 1김태형 결국 롯데 떠난다…구단 늑장대처 도마
  2. 2불가능을 가능케…亞패러게임 5위
  3. 3‘올림픽 3연패 주역·AG 金6’ 펜싱 구본길 칼 내려놓다
  4. 4은퇴 앞둔 최민정, 시작부터 금빛질주
  5. 5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6. 6안세영, 시즌 10번째 우승…프랑스오픈 3연패
  7. 7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8. 8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9. 9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10. 10‘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