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당정청, 일본 대응기구 우후죽순…“교통정리 필요” 목소리

대책위·특위·협의회 잇단 출범, 각종 회의 겹치기 식으로 열려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8-13 20:15:15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참석자 쪼개기·회의장 오가기도
- 당 안팎 “효율성 떨어진다” 지적

한일 경제전쟁이라는 비상시국을 맞아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각종 기구를 ‘풀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대응 기구가 우후죽순으로 설치되면서 통일된 대일 메시지가 나오지 못해 교통정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하루에만 민주당은 당정협의를 두 번이나 열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의원회관에서 상황점검·대책위 회의를 열었다. 30분 전인 오후 2시 의원회관에서 당 정책위 및 민주연구원 주최로 ‘일본 무역 규제 후속조치 및 지원방안 관련 당정 및 산업계 긴급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30분 간격으로 두 번의 당정협의가 열린 셈이다.

각종 위원회와 간담회가 겹치기 식으로 열리다 보니 참석자가 중복되는 일도 다반사다. 민주당 윤관석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날 아예 ‘두 탕’을 뛰며 국회의원회관 1, 3층을 오갔다. 당정에서는 참석자 쪼개기식 회의도 생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장관이 2시 30분 행사에, 주무국장인 산업정책국장은 2시 행사에 나눠 참석했다. 당에서도 정책위의장은 2시30분 행사에, 정책연구원장은 2시 행사로 나눴다.

14일에도 회의 일정은 빽빽하다. 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5당과 정부, 청와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민간까지 참여하는 민·관·정 협의회 2차 회의가 열린다.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민주당 강병원 의원 주최로 일본 경제보복 대응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폐기 여부를 논의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당 안팎에서는 효율성을 고려해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각각의 기구에서 많은 대안을 쏟아내다 보니 피로감이 크다는 얘기다. 이미 여당이 일본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만 해도 3, 4개다. 지난달 8일 ‘일본경제보복대책특위’(위원장 최재성 의원)가 출범했고, 이 특위는 같은 달 17일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로 이름을 바꿨다. 같은 달 31일에는 ‘소재·부품·장비·인력발전특위’(위원장 정세균 의원)가 출범했다. 이달 4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가 구성됐고, 정세균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는 원내 기구로 ‘한일 경제전 예산입법지원단’(단장 윤후덕 의원)을 구성했다.

일단 정부는 현 상황에 맞춰 대일 전략을 통일성 있게 다듬기로 했다.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당·정·청 대책위 첫 회의에서 대책위가 여러 기구의 소통을 주관하고 조정하는 ‘관제탑’ 역할을 맡기로 한 것도 이런 지적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대책위 정세균 위원장은 회의에서 “쏟아지는 현안과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다양한 문제를 점검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흩어진 분야별 기구와 체계를 종합적으로 조정·통합하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많이 본 뉴스RSS

  1. 1[뉴스와 현장] 신라젠 쇼크 줄여야 바이오가 산다 /이석주
  2. 2철거촌 길냥이 구조 대작전, 민관 손잡았다
  3. 3동북아 바다…인문학으로 항해하다 <31> 서구인의 동아시아 바다여행기
  4. 4LTE전용 아이폰11…‘5G 오지’ 부울경 고객 사로잡을까
  5. 5[신간 돋보기] 서양 철학 쉽게 풀어 쓴 입문서
  6. 6류현진, 긴장 풀지 마…까딱하면 판 뒤집어지니까
  7. 7해리단길 새마을금고 임대 장사에 일부 상인 반발
  8. 8[신간 돋보기] 부산서 전개된 초기 기독교 운동
  9. 9‘탈당사태’ 평화당, 부산시당도 분열 가속
  10. 10꼬집고 폭언…직장 내 괴롭힘 여전
  1. 1문 대통령 "우리가 원하는 나라는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2. 2광복회 회장 김원웅, “일본 경제보복에 의연한 대처, 문재인 대통령에 박수를”
  3. 3조국 가족, 사모펀드에 74억 투자약정…위장전입 의혹도 제기
  4. 4文대통령 "日,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잡을 것"
  5. 5광복절 행사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용한 시 ‘새나라송’ 전문 보니
  6. 6조국, 74억 원 펀드 투자약정 논란에 "합법 투자…손실 상태"
  7. 7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8. 8경제克日 있었지만 反日 없었다…대화門 열어놓되 '자강' 최역점
  9. 9‘불법 자금 2억 수수’ 엄용수 한국당 의원, 정치자금법에 따라 의원직 상실
  10. 10‘탈당사태’ 평화당, 부산시당도 분열 가속
  1. 1부산항 ‘스마트 물류’로 효율성 높인다
  2. 2중국 “두 달간 신규 항공노선 취항 불가”…국내 LCC(저비용 항공사) 날벼락
  3. 3유니클로 70%↓ 일제차 32%↓ 바닥 모를 매출 급감
  4. 4삼성·LG 상품, 세계가 ‘원더풀~’
  5. 5극지해설사 내달부터 전국 학교로 파견
  6. 6벡스코 자회사(시설관리 주식회사) 내달 출범…일부는 ‘직접 고용’ 요구 여전
  7. 7중기부·지역신보, 소상공인 1조3000억 특례보증
  8. 8온누리호와 함께 1박2일 대한해협 탐방
  9. 9눈부심 호소 ‘항로표지등’ 등명기 교체 등 개선 작업
  10. 10최초 태극기 원형 실린 번역서 발간
  1. 1태풍 ‘크로사’ 히로시마 상륙…부산·경남 해수욕장 입수 금지
  2. 2광복절 문재인 탄핵 광화문 집회… 엄마부대X한기총의 콜라보레이션
  3. 3광복절 태풍 ‘크로사’ 영향 전국 비 동해안 최대 300mm
  4. 4日 강타 할거라던 태풍 크로사, 예상보다 한반도 가까이 접근…위력은?
  5. 5“비오는날 태극기 어떻게 게양해요?” 광복절, 태풍 크로사에 국기 훼손될까
  6. 6일본 상륙 태풍 크로사 부산으로… 예상 경로 확인해보니 ‘애국태풍?’
  7. 7태풍 '크로사' 오후 일본 상륙…부산 강풍과 함께 최고 80mm 비
  8. 8태풍 크로사, 일본 열도 전체가 긴장…“40만 명 피난” 예상 피해는?
  9. 9'1987' 박종철 죽음에 ‘조사관이 책상을 탁치니…’ 말한 치안본부장 어떻게 됐나?
  10. 10태풍 크로사, 빠르게 북상 중…예상보다 한반도 가깝게 접근
  1. 1리버풀-첼시 UEFA 슈퍼컵, 15일 생중계는 몇시 어디서?
  2. 2커쇼,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타이…연봉은 얼마?
  3. 3리버풀, 첼시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타미 아브라함 실축
  4. 4'마네 2골' 리버풀, 첼시 꺾고 UEFA 슈퍼컵 우승
  5. 5UEFA슈퍼컵 첼시-리버풀, 1-0 첼시 리드로 전반 종료
  6. 6류현진, 긴장 풀지 마…까딱하면 판 뒤집어지니까
  7. 7이강인·정우영, 축구 유망주서 차세대 스타로 뜰까
  8. 8커쇼, 다저스 역대 좌완 최다승 타이
  9. 9
  10. 10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대학이 가져온 ‘부’- 독일 하이델베르크
지방분권으로 도시 살린다
친환경에서 캔 ‘노다지’- 독일 프라이부르크
  • 2019아시아 트레일즈 컨퍼런스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제5회 극지 해양 도서 독후감 공모전
  • 부산관광영상전국공모전
  • 유콘서트
  • 어린이경제아카데미
  • 어린이극지해양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