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일본 언론 “문 대통령, 역사 문제 언급 자제…대일 비난 억제”

“강제징용 피해·위안부 문제 대신 日 정부에 유화적 메시지” 반응

  • 김미희 기자
  •  |   입력 : 2019-08-15 19:38:3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NYT “文, 일본과 갈등 속 회유”

일본 언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역사 문제에 관한 언급을 삼가고 대일 비난의 수위를 낮추며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도통신은 이날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 역사 문제에 관한 언급을 삼간 문 대통령의 연설이 이뤄짐에 따라 일본 정부는 향후 한국 측의 대응을 지켜볼 태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일본으로서는 대립 완화를 위해,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소송 문제에서 일본이 수용 가능한 해결책이 제시될지 주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K는 문 대통령이 ‘일본이 대화·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수출관리 강화를 둘러싸고 일본 정부에 대화와 협력을 거론했다고 전했다. 이 방송은 “연설은 일본에 대한 비난의 톤을 억제하고 양국 간 협의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서두르고 싶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아사히신문은 “역사 인식 문제에서는 직접 일본 비판을 피했다”며 문 대통령이 ‘대화·협력’을 거론한 점을 보도한 뒤 “관계 개선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아사히는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의 현안인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나 위안부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한일 관계가 악화 일로로 가고 한국 내에서 도쿄올림픽의 보이콧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가운데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가장 중요한 강제징용 피해자 판결에 대해 정부로서 적극적 해결에 관여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근본 관계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은 어둡다”고 주장했다.

미국 언론도 문 대통령의 광복절 대일 메시지에 주목했다. 미국 일간 NYT는 ‘한국 대통령이 일본과 갈등 속에서 회유 목소리를 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의 두 아시아 핵심 동맹국 사이에 쓰디쓴 대립이 몇 주간 이어진 후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달래는 언급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문 대통령이 두 나라가 무역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고 해석했다. 김미희 기자 일부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부산국제영화제 11년 만에 ‘관객 20만’ 재돌파
  4. 4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7. 7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8. 8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9. 9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10. 10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1. 1[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2. 2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3. 3‘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4. 4北 "전날 동해서 2종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5. 5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6. 6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7. 7이 대통령 "부마항쟁 헌법 조문화, 이제는 실천할 때"
  8. 8김민석, 강훈식 서울시장 후보론에 “가능성 열려있다”
  9. 9李 대통령 지지율, 2주 전보다 소폭 오른 44%…부정 평가 49%
  10. 10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1. 1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2. 2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3. 3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4. 4‘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5. 5모건스탠리 “고물가 고착화 위험에 한은 내달 금리 올릴 듯”
  6. 6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7. 7AI 투자 회의론 고개…글로벌 반도체주 ‘먹구름’
  8. 8부산항에 석유 보세구역…북극항로 선박연료 생산·공급
  9. 9커피향 가득한 미래 작가들 ‘사랑방’
  10. 10주가지수- 2026년 10월 15일
  1. 1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2. 2세입자 보증금 안 준 前 금정구의원…추가 피해 확산
  3. 3구·군 부단체장 출퇴근 의전 논란, 부산 5곳 폐지 결정…4곳은 “고수”
  4. 4민주항쟁사 한 폭에 담은 작가 “부마정신 헌법에”
  5. 5아파서도, 부적응도 아니다…고교 자퇴 71% ‘내신 세탁용’
  6. 6“장림항 레저보트 철수명령 정당” 대법 확정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6일
  8. 8예고 임용강사·학원장 겸직, 전국서 부산예고 가장 높아
  9. 9거짓자백 받았나…法, 17년전 ‘창원 택시기사 살인’ 재심청구 인용
  10. 10불법정치자금 수수 혐의, 배재정 전 의원 실형 구형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5. 5[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