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8일 “국민의 마음속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인 이날 SNS에 올린 추모글에서 “국민의 손을 잡고 반발씩, 끝내 민주주의와 평화를 전진시킨 김대중 대통령님이 계셨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1990년 목숨을 건 단식으로 열어낸 지방자치는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됐다. 복지는 인권이라는 신념으로 이뤄낸 국민기초생활보장법과 건강보험 통합은 ‘전국민 전생애 건강보장’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00년 남북 정상회담과 6·15 공동선언은 오직 국가의 미래를 생각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때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놓았기에 우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으로 치러낼 수 있었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경제라는 담대한 상상력을 발휘하며 함께 잘 사는 길에 용기 있게 나설 수 있었다”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는 김 전 대통령을 추모하며 ‘역사를 두렵게 여기는 진정한 용기’를 되새긴다”면서 “국민이 잘 사는 길, 항구적 평화를 이루는 길, 한일 협력의 길 모두 전진시켜야 할 역사의 길”이라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