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DJ·오부치 선언(1998년) 속 한일 미래 비전…난국 지혜 담겨”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8-18 21:23:4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해찬 “투사이자 정치적 스승”
- 황교안 “재임 당시 정치보복 없어”
- 손학규 “DJP연합, 협치의 달인”

여야 정치권은 18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서거 10주기 추도식에 총집결해 ‘DJ 정신’을 기렸다. 특히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인 1998년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을 통해 과거를 직시하고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 점을 한 목소리로 높이 평가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김대중 전집을 헌정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재 김대중전집출간위원장, 문 의장, 김홍업 이사장, 박명림 도서관장. 연합뉴스
이날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가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안전부, 강경화 외교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자리를 지켰다.

문 의장은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통해 양국 관계의 해법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은 당당하게 이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김 전 대통령은) 당시 일본 의회 연설을 통해선 ‘두 나라가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한일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은 놀라운 통찰력과 혜안”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김 전 대통령은) 대외정책에서도 한미동맹을 중심에 놓고, 이웃 나라들과의 우호와 협력을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여야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을 놓고 서로 방점을 다르게 찍으며 엇갈린 메시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대중 정신’을 정통으로 계승하고 있는 정당임을 강조했는데, 자유한국당은 김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을 하지 않았다는 점을 점을 부각했다. 바른미래당은 김 전 대통령이 ‘협치의 달인’이었던 점을 부각하며 국정 운영의 변화를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위대한 민주투사이자 정치가였다. 한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치고 결국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다. 나에게 김 전 대통령은 정치적 스승이다. 김 전 대통령의 반듯한 족적이 있기에 민주당은 그 뒤를 따라 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찍은 한 장의 사진이 기억난다. 정치보복은 없었다. 그 장면은 우리 국민이 갈망하는 통합과 화합의 역사적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대통령의 업적은 탁월한 정치적 식견과 능력에 기초했다. DJP연합이라는 기상천외한 연합정치를 통해 소수파의 정권 획득을 이뤄냈다.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진정한 협치의 달인이었다”고 회고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5. 5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6. 6‘국민아버지’ 배우 최불암 떠나보내며
  7. 7[사설] 가덕도신공항 착공 늦춘 정부, 공사비 증액 확약하라
  8. 8[시민기자] 랜드마크 ‘범선형 관광시설’ 북항에 만들자
  9. 9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10. 10‘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1. 1“지방주도 성장 33조 투자…공공기관 이전 내년 착수”
  2. 2정파·지역도 초월…‘국제신문 회생’ 국회 팔 걷었다
  3. 3국힘 “가덕 건설 의지 없는 정부…공사비 증액 확약해야”
  4. 4이해충돌 빗장 풀려는 시의회…“사익추구” vs “전문성 강화”
  5. 5정치권 “능인선원 경영능력 불합격…국제신문 회생 동의를”
  6. 6민주, 5일 조희대 국조요구서 보고…국힘 “탄핵 역풍 맞을까 질질 끌어”
  7. 7국힘 새 당무감사위원장 양준모 교수
  8. 8[와이라노] “한국은 단검” 美 안보청구서 점점 커진다
  9. 9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10. 10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1. 1‘창업도시 600억’ 품어라…부산, 해양·금융 앞세워 총력
  2. 2주식 팔면 다음날 돈 받는다…증권시장 결제주기 하루 단축
  3. 3호반, 한진칼 최대주주 기업결합 신고
  4. 4K-팝 열풍 타고 부산관광 키운다…한류산업 진흥 조례 추진
  5. 5“9증9포 독보적 특허 ‘명품 홍삼’…글로벌 1위 도전”
  6. 6[한 손 뉴스] 부산·통영 ‘환경교육도시’로…특화 환경교육 행·재정 지원(종합)
  7. 7“올해 북극항로 이용 150척…역대 최다 전망”
  8. 811월 제철 삼치·가리비 맛보세요
  9. 9팬스타엔터프라이즈, 해운·조선해양 중심 사업구조 재편
  10. 10올 ‘산소부족 물덩어리’ 완전히 사라졌다
  1. 1경남 9곳, 1인당 월 15만 원 농어촌 기본소득 쟁탈전
  2. 2창원문화복합타운 매각 불발
  3. 3‘김해공항 최장노선’ 두바이 직항 내년 열린다
  4. 4영도 포차거리 해상추락 잇따르자 뒷북 안전조치
  5. 5모집 공고만 15차례…부산 보건소도 ‘의느님’ 모시기 진땀
  6. 6국제사우회 “지광 손 뗄 때까지 함께 싸울 것”
  7. 7김해,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유치
  8. 8인니 선원 모텔 감금 혐의 경호원들 송치(종합)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3일
  10. 10봉사·일·문화 등 다양한 분야 경험·재능 나눠
  1. 1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2. 2BNK 개막전 첫 승…두터워진 선수층 빛났다
  3. 3김지율, 고교 최동원상 수상…부산고 하현승 아쉽게 고배
  4. 4체력 비축한 마법사, 타선 폭발한 사자…누가 웃을까
  5. 5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6. 6“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7. 7“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8. 8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9. 9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10. 10‘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