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국 법무장관 후보 청문회 공방 가열…여당 “당사자도 국민 정서와 괴리 인정”

여야 각종 ‘위장 의혹’ 여론 추이에 촉각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8-18 21:20:1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曺, 부동산 등 절차 적법 밝혀
- 정책 능력·당사자 가족만 검증해야”

- 한국당 “조 후보 지명 자체가 국정농단”
- 인사청문회 TF 운영… 낙마에 화력 집중
- “조 후보 동생 등도 소송사기 혐의 고소”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본격화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당은 위장거래 위장이혼 위장전입 위장소송 등 조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위장 의혹’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정치 공세”라며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자유한국당 김도읍(왼쪽)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18일 조 후보자의 동생과 그의 전처인 조모 씨를 소송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부친이 대표이사로 있는 고려종합건설은 1997년 대출금을 갚지 못해 부도가 났고, 조 후보자의 부모와 동생은 50억 원 상당의 연대채무를 지게 됐다. 또 조 후보자의 동생이 대표이사로 있던 고려시티개발은 부친이 이사장을 지낸 웅동학원의 공사를 주로 맡았지만 2005년 청산됐다. 그런데 조 후보자의 동생은 2006년 코바씨앤디라는 새로운 회사를 세운 뒤 이미 청산된 고려시티개발로부터 양수권을 인수했다며 웅동학원을 상대로 57억 원의 양수금 소송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웅동학원 측은 변론을 하지 않았고 조 후보자의 동생이 승소했다. 조 후보자는 당시 웅동학원의 이사로 있었고, 결국 조 후보자의 가족이 채무 변제를 회피하기 위해 ‘짜고 치는 소송’을 했다는 게 주 의원의 주장이다. 또 주 의원은 조 후보자의 친동생과 조 씨가 채무를 변제하지 않을 목적으로 ‘위장이혼’ 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진태 의원도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 후보자가 지금까지 제기된 위장매매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을 내놓지 않으면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가 현재 보유한 서울 서초구 아파트뿐만 아니라 부인 정경심 씨가 조 후보자 동생의 전처 조 씨에게 매각한 해운대구 아파트, 조 후보자의 모친이 거주 중인 조 씨 소유의 빌라가 모두 조 후보자의 아파트라는 주장이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전담할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대책 회의에서 “이미 각종 의혹 만으로 조 후보자 사퇴의 불가피론이 퍼지고 있다. 이쯤 되면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 자체가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와 관련해 “모든 절차는 적법하게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다만 “조 후보자가 국민의 정서상 조금의 괴리가 있는 부분에 대해선 인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조 후보자의 정책 능력이나 당사자 가족만 검증해야 하는데, 선친이나 10년 전 이혼한 동생 부부까지 이런 식으로 소문을 퍼트리는 것은 인사청문회의 폐단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