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정위 ‘TK도 동참’ 제안 가능성
국무총리실이 21일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에 대한 로드맵을 내놓는다. 국무총리실에서 재검증 판정위원회에 대한 구상안을 밝히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부산 울산 경남과 별도로 대구 경북(TK)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TK 포함 판정위’를 공식 제안하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시 관계자는 19일 “국무총리실과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가 2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만난다. 총리실이 재검증 판정위에 대한 전반적인 운용 계획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부산 울산 경남 시장·도지사가 총리실에 재검증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지 두 달 만에 총리실에서 응답했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재검증 판정위원회의 구성 방식과 인원, 조사 범위, 일정 등에 대한 전반적인 계획안을 설명한다. 비공개로 진행될 이 회담에는 국무총리실 경제조정실장과 부울경 부단체장과 정무특보 등 실무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부울경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뒤 같은 날 TK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총리실이 TK지역에 ‘TK 포함 재검증 판정위’를 설명하고 합류를 공식 제안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그간 지역 갈등 해소의 방안으로 TK의 재검증 판정위 합류안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오거돈 부산시장과 김경수 경남도지사도 공감대(국제신문 지난 1일 자 2면 보도)를 이룬 만큼 TK 측이 거부하지 않는다면 ‘TK 포함 판정위’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시는 일단 총리실의 구상안을 검토한 후 필요 시 재협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재검증 판정위 구성원이 핵심 사안인데, 국토부 관련 전문가가 많이 포진되는 건 아닐지 우려된다. 설명회인 만큼 총리실의 계획안을 듣고 수용할 수 없는 부분은 재협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낙연 국무총리와 오 시장, 김 도지사가 지난 13일 회동하면서 김해공항 확장안 재검증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