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미훈련 종료…비건 “협상준비 완료” 북미대화 분위기 띄워

김정은, 협상재개 의사 美 전달

  • 박태우 기자
  •  |   입력 : 2019-08-21 19:48:29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엔총회 때 외교장관 회동 고려
- 내달 초 실무협상 재개 가능성
- 북핵 진전 이뤄질지는 미지수

북한이 강하게 반발해 온 한미 연합훈련이 지난 20일 종료되면서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실무협상이 언제 재개될지 관심이 쏠린다.
   
이도훈(오른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1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방)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러시아 대사로 갈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러시아에서의 외교업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북한과 관련해 진전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30일 판문점 회동에서 2, 3주 내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지만, 북한이 이달 초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하면서 실무협상 재개는 지연돼 왔다.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통해 ‘연합훈련이 끝나자마자 협상을 재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협상은 조만간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단 다음 달 초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북한이 오는 29일 평양에서 열리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2차 회의를 마친 뒤에야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한미도 늦어도 다음 달 초에는 실무협상이 재개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다음 달 하순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를 계기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것이다. 실무협상 뒤에 북미 외교장관 간 고위급회담이 열려야 더욱 내실 있는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무협상이 재개되더라도 진전이 이뤄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양측의 입장이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와 달라진 게 없다. 미국은 실무협상에서 비핵화 최종단계에 대해 우선 합의해야 하며,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모든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동결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회담에서 협상 테이블에 ‘영변’만을 올려놓았던 북한이 ‘비핵화 최종단계’에 대한 논의부터 하자는 미국 입장에 동의할지는 불투명하다. 다만, 북한이 비핵화 최종단계를 구체화한다는 데 합의하면, 주한미군의 역할 등 안전보장과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도 함께 적시하기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

박태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7. 7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3. 3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4. 4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5. 5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6. 6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7. 7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8. 8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