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병수는 김 의원 후원회장 맡아
- 여당은 외부인사 투입 가능성도
내년 4월 총선을 8개월 앞두고 부산 북강서을에 여야의 화력이 집중되고 있다.
북강서을은 낙동강 벨트의 중심지로 부산 울산 경남 선거 때마다 최대 승부처로 꼽혔다. 북강서을 승부에 부산 정치 지형의 향배가 결판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최근 북강서을의 김도읍 의원을 당 대표 비서실장에 임명하면서 김 의원에게 힘을 실어줬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거돈 부산시장이 교정시설 강서 이전 추진 등 강서 현안을 직접 챙기며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데 대한 맞대응 카드로 해석된다.
황 대표가 김 의원을 비서실장에 발탁한 것은 북강서을 선거를 ‘황교안 대 문재인 구도’로 치르겠다는 의지도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북강서을 선거의 정치적 의미를 고려하면 황 대표가 지난 4·3 경남 창원 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처럼 북강서을에 상주하면서 김 의원을 총력 지원할 가능성도 있다.
북강서을 선거가 전·현 부산 시정에 대한 심판대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 시장이 북강서을 현안 추진을 서부산 정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서병수 전 부산시장은 최근 김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서 전 시장은 재임 시절 강서 개발 정책을 김 의원과 긴밀하게 협의해 추진했다.
여권에서도 ‘필승 카드’를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역 인사로는 유정동 현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정진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외부 인사의 투입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은 19대 총선 당시 친노(친노무현)계 핵심 인사였던 영화배우 문성근 씨를 김 의원의 대항마로 내세우기도 했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오 시장의 최측근인 박태수 전 시 정책수석도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거론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만에 하나 부산 총선에 출마한다면 북강서을이 1순위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