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軍, 예년 전력 2배 독도방어훈련 돌입…대일 무력 시위

日 백색국가 한국배제 대응조치 일환,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명칭 변경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8-25 20:10:5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세종대왕 이지스함·특전사 첫 투입
- 지소미아 종료 사흘 만에 훈련 개시
- 울릉도 포함 동해 전역이 작전 반경
- 일본 “극히 유감” 즉각 중지 촉구

한일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 군이 25일 올해 독도방어훈련에 돌입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특전사와 이지스함이 참가해 육해공 입체 방어훈련으로 예년과 비교해 한층 강도 높게 이뤄졌다. 이번 훈련은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을 종료하겠다고 선언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일 압박 카드로 풀이된다.
25일 독도를 비롯한 동해에서 열린 영토수호훈련에서 훈련에 참여한 해군과 해경 함정이 기동하고 있다. 해군 제공
■훈련 규모 확대·육해공 참가

해군은 이날 “오늘부터 내일까지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실시한다”며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과 해군·공군 항공기, 육군·해병대 병력 등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투입된 해군과 해경 함정은 모두 10여 척, 육해공 항공기는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를 포함해 10대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600t급)을 포함해 해군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가 참가했다. 2010년 창설된 제7기동전단은 세종대왕함을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 3척과 충무공이순신급(4400t급) 구축함 등을 보유한 해군의 최정예 전력이다. 해군 관계자는 “최정예 전력인 제7기동전단이 육군 특전사와 같이 훈련에 투입된 것은 모든 역량을 다 투입해 우리 영토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체 투입 전력은 예년과 비교해 배가량 확대된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해군 당국은 이례적으로 이번 훈련의 사진과 영상도 언론에 제공한다. 1986년부터 상, 하반기로 나뉘어 실시돼온 독도방어훈련에는 통상 한국형 구축함(3200t급) 등 해군과 해경 함정, P-3C 해상초계기, F-15K 전투기 등이 참가해왔다.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던 독도방어훈련을 한일 관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두 달 넘게 미뤄왔다.

이번 훈련의 명칭은 지난해까지 사용해온 ‘독도방어훈련’ 대신 ‘동해 영토수호훈련’으로 바뀌었다. 해군은 “독도와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 영토수호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훈련 의미와 규모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을 통해 독도 영유권 수호 의지를 드러내고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군의 강력한 ‘육해공 입체 방어’ 의지가 반영됐다는 의미다.

■日 훈련 중지 요구… 靑 “주권·영토수호 차원”

동해 영토수호 훈련에 대해 일본 정부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이날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도쿄와 서울의 외교 경로를 통해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며 한국 해군의 이번 훈련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한국 정부에 전달했다. 일본 정부는 또 “극히 유감”이라며 “(훈련) 중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항의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교도통신은 “지소미아 파기와 함께 일본에 의한 일련의 수출규제 강화에 대한 대항 조치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우리의 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한 훈련”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올해만 특별히 하는 게 아니라 매년 정례적으로 이뤄졌던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2개월가량 미뤘다가 지소미아 종료 선언 사흘 만에 시행하는 이번 훈련이 일본을 향한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시각에 “꼭 일본 한 나라만 생각해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며 “영토와 주권 수호를 위한 모든 세력에 대한 훈련으로, 특정 국가를 상정하고 실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4. 4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5. 5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6. 6[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7. 7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8. 8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9. 9[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10. 10FBI, 바이낸스 가상화폐 8.4조원 털이범으로 북한 지목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6. 6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7. 7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8. 8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9. 9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6. 6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7. 7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8. 8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9. 9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10. 10거창군, 입영 청년에게 지원금 10만 원 지급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