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당 ‘조국 딸 의혹’ 맹공에 여당 ‘검찰 정치개입’ 추궁

여야, 예결위서도 ‘조국 공방’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9-03 19:50:1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조국 딸 영어 성적 4∼7등급 불과”
- 주광덕, 고교 때 생활기록부 공개
- 민주당 “검찰 피의사실 공표 의혹”
- 박상기 “수사내용 흘렸다면 문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18년도 정부 예산안의 결산심사를 하기 위한 3일 전체회의에서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쟁점으로 부각됐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은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을 거듭 부각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초점을 맞췄다.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법제사법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청문회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면서 열리지 않고 있다. 이용우 기자
지난 1일 공익제보를 받은 조 후보자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내용을 공개하면서 ‘특혜 인턴’ 의혹을 제기했던 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이날 조 후보자의 고교 영어 성적을 공개했다. 딸이 영어를 잘해 논문 제1 저자가 될 수 있었다는 조 후보자의 주장을 뒤집기 위한 것이다. 주 의원은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 시절 영어 과목 성적은 4∼7등급이었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공익제보를 받은 내용이라고 소개하면서 “해당 외고의 영어 관련 과목은 세분화하면 16개 정도 된다고 한다”며 “영어 작문은 모두 6등급 이하였고, 문법은 5등급 이하, 독해도 7등급 이하라고 한다. 유일하게 영어 회화만 6등급을 받은 경우가 몇 번 있었고, 4등급도 2번 받았다고 한다. 그것이 최고로 좋은 후보자 딸의 영어 관련 성적”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조 후보자는 자신의 딸이 중학교 때 국어를 잘하지 못해 ‘양’(성적)을 받아 외고를 보냈다며 국어를 못했다는 사실을 자인한 바 있다”며 “제보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재학시절 국어 등급은 8, 9등급이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가 돼도 상당한 기간 기획, 연구하고 실험해야 작성 가능한 논문을 국어도 잘하지 못하고 영어도 별로인 후보자 딸이 어떻게 2주간 인턴을 하고 제1 저자가 되나”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조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 절차는 물론 여러 언론을 통해 검증이 진행되는 와중에 검찰이 이렇게 나선 것은 청문권을 침해한다는 생각이 들어 유쾌하지 않다”면서 피의사실 공표 등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검찰이 (수사 내용을) 공개했다면 피의사실 공표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는데, 가장 심각한 것이 피의사실 공표와 포토라인에 세워서 망신 주고 낙인찍는 행위”라면서 “재임 중 대책 발표를 결심하고 준비 중이었는데 오비이락이 될 거 같아서 유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한국당 소속인 김재원 예결특위위원장은 “수많은 사람에 피해 줄 땐 가만 있다가 퇴임할 때 되니 각별한 관심이 있어서 발표하려다 못했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꼬집었다.

한편, 예결특위는 이날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된 대응 예산 심사를 지원하기 위해 예결위 산하에 ‘일본 무역분쟁소위원회’를 설치했다. 소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3명, 자유한국당 2명, 바른미래당 1명 등 총 6명으로 꾸려진다. 바른미래당 예결위 간사인 지상욱 의원은 제안 설명을 통해 “소위 구성의 목적은 일본 수출규제 대응 예산에 관한 원활한 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회가 초당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려는 취지다”고 말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5. 5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8. 8‘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4. 4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5. 5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4. 4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8. 8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9. 9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8. 8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