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널 잡아야 내가 산다”…나경원 운명도 조국에 달렸다

“청문회 졸속 합의… 전략부재” 당내 비판 쇄도, 리더십 흔들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9-05 19:51:12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청문회 후 조국 낙마 실패 땐
- “원내대표 사퇴” 목소리 고조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 ‘조국 검증’ 국면이 역으로 나경원 원내대표의 검증대로 작용하면서 한국당이 내홍을 겪고 있다. 전략 부재에 대한 당내 비판이 쏟아지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낙마하지 않으면 나 원내대표가 사퇴해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왼쪽 세번째)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용우기자
한국당 인사청문위원들은 ‘6일 조국 청문회’를 수용했지만, 전날 나 원내대표가 이 청문회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전격적으로 합의하자 발칵 뒤집혔다. 애초 실시하기로 한 이틀 청문회의 기간이 하루로 줄었고, 증인 출석도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조 후보자 의혹의 핵심으로 등장한 가족 증인 채택은 원천 봉쇄됐다.

부산지역 한 의원은 5일 “증인 없는 청문회를 할 것이었으면 그동안 왜 청문회를 하지 않았나. 보이콧도 아니고 수용도 아니고 원내에 전략이란 것이 있기는 한 것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조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도 결국 한국당이 판을 깔아준 것 아니냐. 물리적 저지를 해야 할 때는 안 하고 엉뚱한 데서 힘을 빼 의원들만 곤란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맹비난했다.

인사청문위원을 맡은 의원들도 부글부글 끓고 있다. 장제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의 목소리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조 후보자에 전하겠다”고 했지만 ‘나경원 리더십’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과 나 원내대표 간 설전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오후 늦게 소집된 법사위에 김진태 주광덕 의원 등이 참석하지 않은 것도 나 원내대표의 결정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됐다.

홍준표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나 원내대표에 대해 “무슨 약점이 많아서 그런 합의를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더 이상 야당을 망치지 말고 사퇴하라”고 일갈했다. 나 원내대표가 부친의 사학인 홍신학원 관련, 조 후보자의 웅동학원과 비슷한 맥락의 비위 혐의가 있어서 떳떳하지 못하다는 여권 지지층의 주장을 연상시키며 사퇴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5. 5‘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8. 8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6. 6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7. 7李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43%…민주 35%·국힘 25%
  8. 8[속보]119센터가 이송병원 지정…‘응급실 뺑뺑이 방지법’ 국회 통과
  9. 9[속보] 이 대통령 “정치검찰 시대 막 내려…이제 경찰개혁이 주요 과제”
  10. 10[속보] 민주, "전두환 내란 아니다" 국힘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
  1. 1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2. 2“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3. 3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6. 6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부산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 25% 첫 돌파…2050년엔 43%
  9. 9“부산테크노파크 원장에 심재운 후보자 적격”
  10. 10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3. 3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4. 4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5. 5‘부캉이’ 내일 다시 바다로…길이 50m 그물로 외해 유도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부캉이 덕분" 이디야커피 북항친수공원점 대표, 부산 동구에 고향사랑기부금 전달
  8. 8[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9. 9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5. 5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6. 6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7. 7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8. 8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9. 9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10. 10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