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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올 10번째 단거리 발사체 2발 내륙횡단 최대 330㎞ 비행

초대형방사포 등 신무기 가능성…美에 대화제의 10시간 안돼 쏴

  • 국제신문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09-10 19:52:2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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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 “지소미아 활용해 대응”

북한은 10일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북방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미국에 대화 용의를 표명한 지 10시간도 안 돼 이뤄진 이번 무력시위는 미국에 전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동시에 대내적으로는 정권 수립일(9·9절)을 계기로 ‘군사 강국’을 과시하며 체제 결속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6시53분, 오전 7시12분 북한이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최대 비행거리는 330㎞로 탐지됐다. 정점고도 50∼60㎞로, 개천에서 동북방 직선 방향으로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보이는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초대형 방사포(단거리 탄도미사일급)’를 발사한 지 17일 만이다. 올해 들어서는 10번째다. 지금까지 모두 20발을 쐈다.

이번 발사체의 기종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직경 600㎜로 추정되는 초대형 방사포 또는 지난 7월 이후 잇달아 발사한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10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청와대는 회의 후 북한이 지난 5월 이후 단거리 발사체를 계속 발사하는 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번 발사와 관련,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우리나라(일본) 영역과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탄도미사일이 날아온 것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이 종료되기 전까지 (이를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말해 일본 측에 지소미아의 필요성이 새삼 부각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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