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한국당 원외 “지도부·의원 사퇴하라”

조국 반대여론 과반 넘는데도 대통령에 임명강행 빌미 제공, 황교안·나경원 대여투쟁 회의론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9-10 19:55:46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선앞두고 쇄신바람 불지 촉각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자유한국당 부산 원외 인사들이 끓고 있다. 한국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을 향한 ‘의원직 총사퇴와 조기 총선’ 실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과반이 넘는 반대 여론에도 문 대통령의 조 장관을 임명한 것은 ‘무기력한 한국당’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자성론으로 ‘죽어야 살 수 있다’는 주장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쇄신 바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 곽규택 부산 중영도 당협위원장은 10일 “아무도 결기를 보여주지 않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왜 아무것도 안 하고 있고, 의원들은 왜 가만히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조 장관 임명 직후인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와 국회의원 전원 사임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을 ‘만행’이라고 규정하며 “더는 청문회도, 국회도, 국민 여론도 필요 없다는 선전포고다. 안일한 자세로 실기하지 말고 모든 것을 던지는 각오로 구국의 전쟁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나 원내대표는 조 장관 임명에 직을 걸었어야 했다. 즉각 원내대표직을 내려놓으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의원을 향해서도 “사임과 조기 총선을 촉구한다”며 “무엇이 두렵나. 얼마 남지 않은 임기의 국회의원직 던지고, 좌파 장기 집권 플랜을 봉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율사 출신인 김미애 해운대을 당협위원장도 페이스북에 “지금 대한민국에 국회가 있기는 하냐. (국회의원) 배지를 던지시지요, 국회에 머물 이유가 있나”며 의원직 총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의 주장은 문 대통령과 한국당 지도부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국회와 야당을 인정하지 않는 문 대통령의 독주에 대한 항의 차원이다. 또 조국 정국에서 한국당은 대안 세력이 못 된다는 민심이 확인된 데 대한 위기감도 반영됐다.

‘황교안·나경원식’ 대여 투쟁에 대한 회의론도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 원외 위원장과 당원들은 400㎞가 넘는 거리를 오가며 여러 차례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들이 직에 걸맞은 희생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불만도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부산 원외 위원장의 반발이 한국당 쇄신의 단초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추석 연휴 기간을 거치면서 ‘민주당에 불만이 많지만 한국당은 대안이 아니다’는 부울경 민심이 확인되면 ‘원외의 행동’이 가사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6. 6‘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7. 7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8. 8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9. 9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10. 10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5. 5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0. 10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 1"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4. 4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5. 5"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6. 6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7. 7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8. 8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9. 9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10. 10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1. 1[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2. 2[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3. 3‘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7. 7“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0. 10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9. 9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