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향 민심 이반에…문 대통령·조국 추석연휴 나란히 부산행

조국장관 임명 후 심상찮은 기류, 민주당 지지율 30%도 붕괴 위기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9-15 19:58: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각선 “이대로 가면 총선 완패”

- 文, 해운대 아세안문화센터 방문
- 조국, 고 김홍영 검사 묘소 참배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에 나란히 고향 부산을 찾았다. ‘조국 정국’에 지역 민심이 예사롭지 않은 가운데 문 대통령과 당사자인 조 장관이 직접 부산을 찾은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추석 다음 날인 지난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아세안문화원을 방문했다.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한 ·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기간 부산을 찾아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명절을 쇤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도 같은 날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을 방문해 상관 폭언과 과다한 업무 등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전 검사 묘소를 참배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4일 오전 부산 기장군 부산추모공원을 찾아 상관의 폭언을 견디지 못하고 2016년 극단적 선택을 한 고 김홍영 검사의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의 부산 방문은 다각적인 포석으로 분석된다. 조 장관 임명에 반대 여론이 높았던 ‘부산 민심’을 진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을 정도로 부산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조 장관 임명 이후 부산 울산 경남(PK) 민심은 여론 조사상으로도 민주당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리얼미터가 tbs와 YTN의 의뢰를 받아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조사(150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부울경 민주당 지지율은 31.2%로 30% 선을 위협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은 43.9%였다. 민주당에 대한 부울경 지지율은 같은 기관 조사에서 한국당과 비교해 대체로 한 자릿수 지지율 격차를 보였지만, 조 장관 임명 이후 격차가 확대된 것이다.

부산 민주당 내부에서는 체감 민심은 더 나쁘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부산지역 일부 지역위원회는 추석 연휴 직전 필수 일정으로 꼽히는 재래시장 인사 등을 축소하거나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인사 사이에서도 내년 총선 ‘부산 완패’ 우려도 심심찮게 나온다. 한 부산 민주당 인사는 “내년 총선에서 한두 곳을 제외하면 전부 패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은 게 사실”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4. 4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5. 5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8. 8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9. 9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3. 3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4. 4[속보] 민주, '신천지 당원 가입 정황' 공식 확인
  5. 5“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6. 6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7. 7강경화 “한미 정보공유 제한, 풀기 어려운 현안…백악관 소통도 한계”
  8. 8강경화 "北 지뢰사건, 불의의 사고는 분명히 아니다"
  9. 9이 대통령 “국가 간 이견 있기 마련…중요한 것은 국익”
  10. 10北, 전술탄도미사일 시험 확인…“기술 갱신 성과 확인 위한 발사”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HMM, 본사 부산 이전…120명 업무 시작
  3. 3부산~마닐라 하늘길 넓어진다…‘부산앓이’ 필리핀에도
  4. 4“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5. 5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6. 6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7. 7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8. 8코스피 급락…2달만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
  9. 9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5. 5“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9. 9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10. 10김지용 중수청장 후보 “임은정 공개 비판,부적절 행위”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7. 7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8. 8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9. 9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10. 10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