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야당 ‘삭발 릴레이’ 강경투쟁에 정기국회 올 스톱

조국 사퇴 촉구 김문수도 삭발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09-17 19:57:5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국당, 광화문서 촛불 집회
- 與 “국민, 여야 정쟁 지겨워해”

- 예정된 교섭단체 대표연설 무산
- 野 원내외 투쟁병행 정상화 변수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 릴레이’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대여 투쟁을 맹비난하면서 ‘민생’을 내세워 압박을 강화했다. 여야가 ‘마이웨이’를 고수하면서 국회는 또다시 멈췄다.
자유한국당 황교안(오른쪽)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사흘째 단식 중인 이학재 의원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조 장관 임명에 반대해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하는 김문수 전 경기지사.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연합뉴스
17일 민주당을 시작으로 19일까지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무산됐다. 야당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조국 장관이 참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이번 주중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정기국회 일정 조정 문제를 재협의할 예정이지만, 조 장관을 둘러싼 극심한 입장 차이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이 원내외 병행 투쟁 방침을 밝히면서 국회 전면 보이콧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정상화와 파행을 거듭하는 불안한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 집회를 열고 추가 삭발을 하는 등 전날 황교안 대표의 삭발로 불붙은 투쟁 동력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투쟁’ 촛불 집회를 열었다. 집회 시작 1시간 전부터 황 대표는 광화문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참석자를 끌어모았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삭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학재 의원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제도로 쌓아온 우리나라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다 무너지는 것 같다. 정권의 몰락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대여 투쟁에 대해 “국회는 민생을 챙기고 장관은 장관 할 일을 하면서 제발 일 좀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실행해야 한다”며 “합의된 의사 일정을 정쟁을 이유로 파행시키는 것은 국민 보시기에 이제 지겹다”고 비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황 대표의 삭발에 대해 “국가 지도자를 꿈꾸는 제1 야당 대표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과거 운동권 시절 삭발·단식은 빨갱이나 하는 짓이라고 모욕했던 공안 검사의 말이 생각났다”며 “약자 코스프레를 하는 황 대표의 모습은 한 마디로 지금 대한민국의 비정상의 정치를 웅변하고 있다고밖에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6. 6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7. 7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8. 8[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9. 9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0. 10“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5. 5‘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9. 9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3. 3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4. 4“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2. 2“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