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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 대통령·조국·황교안·저의 자녀 모두 특검하자”

“미국 원정출산 주장 뜬금없어, 부산 거주 때 서울서 아들 낳아”

  • 김미희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09-22 19:02:45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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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나경원, 子 국적 밝혀야”
- 민경욱 “내부 총질 말라” 비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를 둘러싼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특검)를 하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대회’ 연설에서 “(여권이 조국 장관) 감싸기를 하다못해 이제 물타기를 한다. 저보고 뜬금없이 원정 출산을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무슨 원정 출산을 했느냐. 부산에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에 와서 아기를 낳았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과 아들, 조국의 딸과 아들, 황교안 대표의 딸과 아들, 제 딸과 아들 다 특검하자”고 밝혔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부산 서면에서 열린 ‘조국 파면 부산시민연대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김종진 기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나 원내대표 자녀 의혹에 대한 ‘물타기’라며 일축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황당한 제안으로 자기 아들, 딸 관련 특혜 의혹을 비켜 가려는 새로운 물타기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나 원내대표가 미국에서 원정 출산을 했다는 일각의 주장과 관련, “해법은 의외로 간단하다”면서 “말로만 서울에서 출생했다고 하는 것보다 예일대 재학 중인 아들이 이중 국적인지 여부만 밝히면 그 논쟁은 끝난다”며 국적 공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대표의 행위가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부산시민연대’는 지난 20일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에서 첫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었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도부, 지지자 등 3000여 명 참석한 이날 집회에서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의원이 삭발했다. 한국당은 이 의원을 마지막으로 삭발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자신의 원정출산 의혹에 대해 “1995년부터 1998년까지 부산에서 살면서 친정이 있는 서울의 병원에서 아이를 낳았지만, 아들이 1살 때까지 부산에서 살았다”고 강조했다. 김미희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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