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당혹한 여당 “확실한 증거 없어” 고무된 야당 “대통령이 결단을”

조국 자택 압수수색 공방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09-23 20:10:2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당 “수사 상당히 난항 반증”
- 한국당 “국정조사·특검 실시”
- 바른미래당, 조국 사퇴 촉구
- 靑은 별도 공식입장 발표 삼가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조국 정국’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여야는 향후 검찰의 수사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새판 짜기’ 전략에 골몰하면서도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여당은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반면 야당은 조국 장관 해임을 촉구하는 등 파상 공세를 퍼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수사 방식을 거세게 비판하며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규모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까지 확실하게 진실로 밝혀진 것은 별로 없는 듯하다”면서 “한 달 동안 하면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수사가 상당히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검찰이 인사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던 중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는 등 전방위 수사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조 장관과 직접 연관된 위법 사안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조 장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 소식을 언론 속보를 통해 접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 사이에서) 압수수색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며 “(검찰 수사를) 조금 더 지켜보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조 장관을 정조준했다. 특히 조 장관의 자택 압수수색을 두고 조 장관이 직접 위법 행위를 한 것이 아니냐는 방향으로 공세를 가다듬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조국의 거짓말 리스트가 얼마나 길어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조국은 검사와의 대화를 강행하고 있다”며 “결국 검사와 수사팀에 대한 압박이 되지 않겠느냐”고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국정조사 요구서 발의에 이어 여권에 특별검사 수용을 압박했다. 황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비겁하게 피해서도 안 된다”며 “특검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최고위에서 “떳떳하다면 제가 제안한 특검을 논의하자. 국민이 원한 국정조사를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시 하자”며 압박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이제 대통령이 정말 결단하셔야 한다. 장관의 집을 검찰이 압수수색했는데 그 장관이 어떻게 검찰을 지휘하고 이 나라 정의를 지킬 수 있느냐”며 사퇴를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검찰의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별도의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임명장 수여식에서 “검찰은 검찰이 해야 할 일을, 장관은 장관이 해야 할 일을 해나가면 된다”고 밝힌 기조에 따라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3박5일 일정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러 미국 뉴욕으로 출국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3. 3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4. 4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5. 5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6. 6‘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7. 7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8. 8부산으로 이주하고, 먼 여행 떠나고…두 작가 그림이 달라졌다
  9. 9[기고] 부산 관광 다음 키워드는 ‘건축관광’
  10. 10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3. 3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4. 4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7. 7[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8. 8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2. 2‘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3. 3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7. 7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8. 8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9. 9수능날 증시 10시 개장…애프터마켓 오후 5~8시
  10. 10한 달 새 금융사 37곳 47만 건 해킹…털린 돈도 10억
  1. 1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2. 2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3. 3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4. 4시민공원서 버스킹 즐긴다…전용 공간 추진
  5. 5금정구 제2체육센터, 중투심서 또 고배
  6. 6[속보]혼자걷던 여성 5차례나 범죄대상 물색, 성폭행 혐의 30대 男 징역 4년 선고
  7. 7농어촌 기본소득 공모 탈락 거창군, 자체 조례 제정해 ‘거창형 기본소득’ 추진
  8. 8황령산 봉수대 영문 안내판 설치키로
  9. 9왼쪽 팔·다리 못 써 휠체어 의존…홀로 병마와 싸우는 60대
  10. 10문 전 대통령 거제생가 복원, 진통 끝 시의회 통과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