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미국, 북한 제재 열린자세 임할 것”

강경화, 한미 정상회담 의제 관련 북미 대화 재개 긍정분위기 시사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09-23 20:19: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외교가, 비핵화 따라 제재 유예
- 비협조 땐 北 제재방안 유력 거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북미 간 비핵화 협상에 대해 “북한이 얘기하는 안전보장 문제나 제재 해제 문제 등 모든 것에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한다는 것이 미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유엔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강 장관은 이날 뉴욕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고 북미 회담과 관련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의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단계적 접근’에 관한 입장을 재확인하고 미국도 관련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최근의 북미 간 분위기를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의미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교가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따라 국제사회가 일정 기간 제재를 유예하는 이른바 ‘스냅백(snapback, 제재 원상복구)’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냅백은 제재 유예 기간에 북한이 비핵화 조치와 관련해 비협조적으로 나오면 다시 제재하는 방안이다.

강 장관은 ‘하노이 노딜’ 이후 한미 간에 원인을 분석하고 다음 협상이 이뤄질 경우에 대비한 공조가 있었다는 점을 설명한 뒤 “북한은 하노이 회담 이후 이런저런 대화를 통해 안전보장에 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안전보장에 대한 북한의 구상이 무엇인지에 (한미가) 공조를 통해 분석 중”이라며 “협상이 시작되면 어떤 경과를 거쳐 나갈 것인지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리비아식 모델(선 핵 폐기-후 보상)을 비판하는 것이 한미 정상의 논의에서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느냐’라는 말에는 “회담 결과는 끝나봐야 알 수 있지만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하노이 노딜의 원인이 북미 간 비핵화 정의의 차이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었던 만큼 이견이 좁혀졌는지 묻는 질문에는 “비핵화의 정의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정의한 비핵화, 우리가 얘기하는 완전한 비핵화, (미국이 얘기하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등이 있다”며 “(이들 개념의) 목표에 대해서는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목표 지점에 관한 정의는 같지만) 거기까지 어떻게 도달할 것인가, 로드맵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에 이견이 있는 것”이라며 “(북미) 실무협상에서 로드맵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은 23일의 한미 정상회담과 그다음 날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까지 확인한 뒤 실무협상 일정을 미국 측에 통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5. 5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10. 10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3. 3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4. 4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5. 5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6. 6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7. 7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8. 8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9. 9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10. 10‘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4. 4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5. 5"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
  6. 6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7. 7‘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8. 82020년 이후 19조원 풀린 모태펀드…75%는 수도권에 투자
  9. 9“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10. 10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1. 1[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2. 2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3. 3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4. 4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5. 5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6. 6'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7. 7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8. 8'이웃 간 강력범죄'까지 부르는 층간소음, 10년간 전화상담 35만 건 넘어
  9. 9'보조배터리 화재' 제주항공 여객기, 11일 새벽 1시40분에 제주 도착
  10. 10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