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영도선 혜광고 선후배 간 격전
부산 중영도와 북강서을에서 ‘조국 대전’의 장외 대결이 치열하다. 두 곳은 애초 조국 법무부 장관의 내년 부산 총선 출마 예상지로 거론됐던 곳이다. ‘조국 정국’의 결과가 두 곳의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북강서을의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당의 ‘조국 전쟁’ 야전 사령관이다. 김 의원은 여야 간 최대 격전지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한국당 간사다. 김 의원은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조 장관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한국당 법사위원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영장전담 판사가 외압을 받지 않는 이상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씨의 구속영장 발부 확률은 100%다”고 정 씨의 구속을 촉구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진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이 ‘조국 수호’의 전면에 나섰다. 그는 강서 12개 동 전역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걸었고, 한 달째 ‘국민의 힘으로, 검찰 개혁’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출근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중영도는 조 장관의 혜광고 후배인 민주당 김비오 지역위원장과 한국당 곽규택 당협위원장 간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김 위원장은 매일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는 등 SNS 여론전을 활발하게 펴고 있다. 반면, 곽 위원장은 지난 23일부터 당협 차원에서 ‘조국 반대’ 서명 운동과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