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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등 의혹에 발끈한 오 시장 “가짜뉴스…모두 책임 묻겠다”

“제기한 보수 유튜버에 무관용, 10억 이든 100억 이든 손배소…사회악 뿌리뽑기도 시장 사명”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19-10-06 19:17:20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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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최근 자신을 겨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오 시장은 “유튜브 채널 진행자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일부터 영화의전당과 시청 앞에서 저와 영화제를 폄훼하고 모욕했다”며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6일 거액의 선거자금 및 성 추문 의혹에 대해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등 황당한 이야기가 떠돌고, 심지어 시청 앞 광장에서 버젓이 황당무계한 가짜 뉴스를 생중계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며 “소도 웃을 가짜 뉴스, 모조리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의 말하는 가짜 뉴스는 지난해 부산시장 선거 때 선거 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다는 주장과 오 시장을 둘러싼 성 추문 의혹이다. 이에 더해 이 유튜브 채널은 “부산국제영화제를 좌파들이 장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시는 이런 주장과 의혹에 “대응할 가치가 전혀 없는 희대의 가짜 뉴스”라고 일축했다. 시 고위 관계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황당무계한 거짓말의 향연”이라며 “혹시나 해서 여러 경로로 확인까지 해봤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 시장은 자신의 이름이 한때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자 직접 대응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가짜 뉴스는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를 만들어내는 참 무서운 것”이라며 “척결해야 할 사회악이자 개인의 인격을 살해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 행위다. 형사 고발을 비롯해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50만 부산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 가짜 뉴스를 뿌리 뽑는 것도 마땅한 사명이다. 제대로 해보겠다”며 “10억 원이든 100억 원이든 민사상 손해배상도 청구하겠다.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주체는 물론 유포하는 주체까지 모조리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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