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번지점프·브릿지 클라임 설치
- 시민이 걸을 수 있는 통행로 등
- 강해상 교수 활성화 방안 제안
국내 최대의 해상 복층 교량인 광안대교를 부산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통행로를 확보하고 브릿지 클라임(Bridge Climb) 같은 모험 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동서대 강해상(관광학부) 교수는 7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광안대교 관광 자원화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부산시의회 주축으로 열린 광안대교 관광 자원화 방안에 관한 합동회의(국제신문 지난 8월 22일 자 5면 보도)에 이은 후속 조치다.
강 교수는 ‘광안대교 관광 자원화 방안’ 발표에서 “현 차선을 줄이고 1m 이상의 안전한 공간을 확보한 보행로를 설치해 시민에게 개방하고 신규 투자를 최소화해 용호만터미널 같은 기존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본 구상을 제시했다. 이어 “부산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어울리면서 부산에 오면 꼭 해봐야 할 킬러콘텐츠로 브릿지 클라임, 번지점프, 열기구 같은 모험 관광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 전제 조건으로 안전을 강조했다. 호주 시드니의 하버 브릿지의 경우 1998년부터 하버 브릿지 클라임을 시작해 누적 방문객은 400만 명에 달한다. 또 해상카페, 기념품숍, 수상스포츠시설, 워터스크린·분수쇼 등의 시설도 제안했다.
강 교수는 “광안대교의 관광 상품화에 성공하면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풍광, 바다에서 보는 경치, 직접 광안대교를 오르며 보는 모습 등 각기 다른 매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아이디어 개발 단계에서 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현실화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게 강 교수의 견해다.
이날 토론회는 강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남언욱 시의회 해양교통위원장을 좌장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해양교통위원회 소속 최도석 이동호 시의원, 곽재훈 ㈔걷고 싶은 부산 상임이사, 김은영 부산일보 논설위원, 나호주 부산관광공사 상임이사, 조용래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김효경 부산시 건설행정과장, 조규호 부산시설공단 기반시설본부장 등 8명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공청회 등 시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내년부터 자동차 전용 도로인 광안대교를 정기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시는 광안대교 정기 개방은 물론 전용 보행로를 조성해 광안대교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