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이 자신을 둘러싼 불법 선거자금과 ‘미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포함한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버 3명을 7일 고소했다. 오 시장의 법률대리인인 조민주 변호사는 이날 강 변호사와 김세의 전 MBC 기자, 김용호 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부산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오 시장은 고소장에서 강 변호사 등이 지난 8월 29일과 지난달 1일, 지난 3일 가로세로연구소 유튜브 방송(5건)을 통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퍼뜨려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또 대규모 변호인단을 구성해 강 변호사를 비롯한 유튜버 3명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이와 함께 법원에 방송 금지 및 게시물 삭제 가처분 신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및 시정 요구를 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변호사 등은 지난해 지방선거 때 오 시장 선거 캠프에서 거액의 돈거래가 있었고, 오 시장이 여성 공무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유튜브로 방송했다. 지난 3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장 주변에서도 같은 주장을 폈다. 오 시장의 강경 대응에 강 변호사 등은 추가 의혹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