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산메디클럽

한국당 잇따른 ‘국감 욕설’ 논란… 이종구, 참고인에 “X라이”

  • 국제신문
  •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9-10-09 11:13:43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웃기고 있네. X신 같은 게…”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의사진행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

이 사실은 속기록에 고스란히 담겼고, 여 위원장은 김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이 이 사실을 지적하자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여 위원장은 속기록에 적힌 내용을 삭제하려 했으나 좌절됐다. 속기록은 한번 기재될 시 약간의 수정은 가능할지언정 삭제는 불가한 탓이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사과로 일단락 되는가 싶었던 국감 욕설 논란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이번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참고인에게 욕설을 했다.

이날 국감장엔 이정식 중소상공인 살리기 협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마트 고발 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불신을 표하면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협회장의 발언이 끝난 뒤 이 위원장은 “증인들은 돌아가셔도 좋다”라고 말한 뒤 혼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서 혼잣말로 “검찰개혁까지 나왔어”라며 “지X, 또XX 같은 XX들”이라고 내뱉었다.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해당 욕설을 듣지 못했지만, 국회방송 마이크를 통해 이 위원장의 음성은 중계됐다.

결국 이 협회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이 끝나기 직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검찰개혁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니) 정치의 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욕설을 했단 것은 기억이 잘 안 나고 들으신 분도 없다”고 덧붙이고 “누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이 혼잣말로 중얼거린 게 마이크를 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상임위원장직을 가진 한국당 소속 의원이 연일 국감장에서 욕설을 내뱉은 사실을 지적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관련 논란이 불거진 즉시 사과했던 여상규 법사위원장에 비해, 끝내 ‘혼잣말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이종구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치매 초기증상’을 거론한 것과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동료 의원에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소속 의원 20명의 서명을 받아 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당의 윤리위 제소는 협박’이라고 주장하며 “동료 국회의원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의회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국제신문 공식 페이스북] [국제신문 인스타그램]
부산교통공사부산교통공사

 많이 본 뉴스RSS

  1. 1‘포수 FA’ 관심 없던 롯데, 이번엔 쇼핑목록에 담나
  2. 2부산시민공원 주변 재개발 아파트, 층수 낮추고 동수 10개 늘린다
  3. 3부산·경상대 교수들도 미성년 자녀 논문 공저자 끼워넣기
  4. 4 반려동물과 식용동물 이분법?…생명에 어찌 다름이 있을까
  5. 5부산 국회의원 해부 <하> 선거 공약 검증
  6. 6문재인 대통령 “건설·SOC 투자 확대”
  7. 7송도 해안도로 달리는 시내버스 결국 무산
  8. 8부산 극단적 선택 1위 오명 벗었지만…
  9. 9“북항 재개발 수익으로 미군 55보급창 공원화하자”
  10. 10시계바늘 밑 터치스크린…아날로그 융합 스마트워치
  1. 1‘DJ 아들’ 김홍걸 총선 출마 시사… 목포서 ‘DJ 비서실장’ 박지원과 맞붙나
  2. 2정점식 “정동병원서는 정경심 뇌종양 진단서 발급 안 했다고…”
  3. 3법사위 국감, ‘검사 블랙리스트’ 논란 한동훈 반부패부장도 출석
  4. 4장제원, 국정감사서 “좌파 광란의 선동 정점은 대통령” 文 저격
  5. 5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 45.5%… 조국 사퇴 이후 회복세
  6. 6금태섭, 윤석열에 ‘국회 출석’ 묻고, 한겨레 고소 지적
  7. 7군, 드론탐지레이더 부울경에 시범배치
  8. 8"언론재단 정부광고 대행 수수료 인하 혹은 폐지해야"
  9. 9최인호·김세연·윤준호, 도시재생 정부사업 선정돼
  10. 10힘 받은 황교안, “이낙연 노영민 이해찬 나가라”
  1. 1 산업의 힘, 기계부품
  2. 2평균층수 제한해 스카이라인 보장…경관·공공성 높였다
  3. 31965년 옷 다시 입은 ‘대선소주’
  4. 4시민공원 주변 재개발 아파트, 층수 낮추고 동수 10개 늘린다
  5. 5부산 고액·상습체납자 404명…1인당 평균 7억
  6. 6주가지수- 2019년 10월 17일
  7. 7드론 택배 2025년 상용화…정부 “선제적 규제 혁파”
  8. 8“연구개발 집중 투자는 창업 때부터 가장 중시, 국내외 망라 협업 강화”
  9. 9“부산항 부두 직통관 물동량 검사 비율 1.7% 수준 그쳐”
  10. 10부산 제조업 하반기 고용 절벽…업체 73%가 “안 뽑겠다”
  1. 1“설리 동향보고서 유출, 한 직원이 SNS로 퍼트려…” 처벌은?
  2. 2제28회 경남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3. 3통근 버스 졸음운전에 7명 다쳐…경찰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 중”
  4. 4로스쿨 10년 부산 변호사 2.4배 증가…급여 줄고 경쟁 심화
  5. 5'대도' 조세형 "아들에게 얼굴 들 수 없는 아비"…선처 호소
  6. 6'국정농단·경영비리' 롯데 신동빈 징역 2년6개월 집유 확정
  7. 7“뇌종양·뇌경색 진단서 발급한 적 없어” 정동병원, 정경심 추석 입원 병원
  8. 8조국 복직에 서울대 안팎서 '분노의 표창장' 등 패러디
  9. 9장용진 기자 “기자라면 누구나 상대 호감 사려…그런 취지로 한 말”
  10. 10개정 전 지방공무원 여비 지급 규정 두고 해석 분분
  1. 1손흥민 북한선수와 ‘유니폼 교환’ 질문에 “굳이…”
  2. 2‘포수 FA’ 관심 없던 롯데, 이번 쇼핑목록엔 담나
  3. 3류현진, 현역 투표 최고투수 후보 3인에 올라
  4. 4전쟁 같았던 평양 원정…손흥민 “안 다친 게 다행”
  5. 5베이브 루스 500홈런 방망이, 경매 최고가 경신할까
  6. 6
  7. 7
  8. 8
  9. 9
  10. 10
부산 국회의원 해부
선거 공약 검증
부산 국회의원 해부
의정활동 충실도
  • 동남권 관문공항 유치기원 시민음악회
  • 골든블루배 골프대회
  • 기장캠핑페스티벌
  • 제21회부산마라톤대회
  • 사하관관사진공모전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