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한국당 잇따른 ‘국감 욕설’ 논란… 이종구, 참고인에 “X라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웃기고 있네. X신 같은 게…”

여상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의사진행 항의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에게 욕설을 했다.

이 사실은 속기록에 고스란히 담겼고, 여 위원장은 김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이 이 사실을 지적하자 결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후 여 위원장은 속기록에 적힌 내용을 삭제하려 했으나 좌절됐다. 속기록은 한번 기재될 시 약간의 수정은 가능할지언정 삭제는 불가한 탓이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사과로 일단락 되는가 싶었던 국감 욕설 논란은 다음날까지 이어졌다. 이번에는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구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참고인에게 욕설을 했다.

이날 국감장엔 이정식 중소상공인 살리기 협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이마트 고발 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에 불신을 표하면서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협회장의 발언이 끝난 뒤 이 위원장은 “증인들은 돌아가셔도 좋다”라고 말한 뒤 혼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서 혼잣말로 “검찰개혁까지 나왔어”라며 “지X, 또XX 같은 XX들”이라고 내뱉었다. 현장에 있던 의원들은 해당 욕설을 듣지 못했지만, 국회방송 마이크를 통해 이 위원장의 음성은 중계됐다.

결국 이 협회장을 참고인으로 신청했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이 끝나기 직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마지막에 검찰개혁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니) 정치의 장이 아니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과하지 않느냐는 표현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욕설을 했단 것은 기억이 잘 안 나고 들으신 분도 없다”고 덧붙이고 “누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거나 할 의도는 전혀 없이 혼잣말로 중얼거린 게 마이크를 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상임위원장직을 가진 한국당 소속 의원이 연일 국감장에서 욕설을 내뱉은 사실을 지적하며 규탄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관련 논란이 불거진 즉시 사과했던 여상규 법사위원장에 비해, 끝내 ‘혼잣말일 뿐’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이종구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앞서 민주당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승희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가리켜 ‘치매 초기증상’을 거론한 것과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동료 의원에 욕설을 한 것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소속 의원 20명의 서명을 받아 두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당은 ‘여당의 윤리위 제소는 협박’이라고 주장하며 “동료 국회의원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의회 인민재판’을 하겠다는 거냐”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3. 3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4. 4‘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5. 5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6. 6[근교산&그너머] <1484> 통영 학림도 망산
  7. 7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8. 8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9. 9아직 관객 많은 ‘오디세이’인데…아이맥스관에서 내린 사정
  10. 10147일 만에 투표지 공개 검증
  1. 1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2. 2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3. 3[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4. 4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5. 5‘가상자산 과세 유예’ 결론 못낸 당정
  6. 6李 대통령 “국민 생명·안전 지키기가 최우선”
  7. 7여야 ‘조희대 국조’ 두고 공방 격화
  8. 8[속보] 대통령비서실, 30억 들여 월평균 11회 여론조사…내용은 비공개
  9. 9지광, 국회 동행명령 끝내 불응…여야 “즉시 고발”
  10. 10조현, 한미관계 난기류 우려에 “벨트 단단히 매면 돼”
  1. 1지광 70억 있다면서…세금도 34억 10여 년 체납
  2. 2‘가덕 증액 문서화’ 쳇바퀴…우선시공분 내달초 착공 희박(종합)
  3. 3퇴직금 2028년부터 사외적립…체불 예방
  4. 4부산시 “부산에 글로벌 AI 허브 유치하겠다”
  5. 5미래에셋·대신증권·빗썸도 뚫렸다(종합)
  6. 6사실상 금융업 전체가 다 털릴 판…靑, 긴급 대응회의(종합)
  7. 7첫 100조 분기매출 하닉 “100조 주주환원 하겠다”(종합)
  8. 8전용터미널·화주 인센티브 등 북극항로 상업운항 지원 요구
  9. 9부산과학기술협의회·CTO평의회 역량 확대
  10. 10부산銀 센텀센터, 스타트업 지원 거점화
  1. 1직무정지 새마을금고 이사장, 여전히 경영 관여
  2. 2신임 부산시 행정부시장에 김성기 행안부 인사기획관
  3. 3경정 승진자도 전국 교류…경위 이하 5년씩 부서순환 추진
  4. 4아울렛서 만나는 김해 도자기
  5. 5영업중단 이어 단전 위기…피가 마르는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6. 6후배 경찰 신체 ‘덥석’…파출소 팀장 추행 혐의 피소
  7. 7부경대 5108명 정보유출…위탁보안 비상
  8. 8“일부 수사 강압·부실” 부산변회, 권한 커진 경찰 첫 평가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9일
  10. 10“공장화재 대원 고립됐다” 실전같은 훈련
  1. 1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2. 2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3. 3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4. 4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5. 5‘무관의 제왕’은 옛말…케인 발롱도르 품었다
  6. 6‘은퇴 기로’ 손아섭, 2년 만에 NC로…3000고지 향한 행진 계속
  7. 7허구연 KBO 총재, 3연임 사실상 성공
  8. 8K리그2 준PO 12월 2일 개최
  9. 9김해FC, 제6대 사령탑에 설기현 감독 선임
  10. 10롯데 자이언츠 신임 감독 이동욱·단장 이택근(종합)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